밥사주는남자1 고백 거절해 놓고는 만나주고 밥도 사주는 남자, 뭐죠?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의 고백을 거절했다고 해서 꼭 앞으로 찬바람 부는 관계로 두며, 일부러 피하고, 애써 마주칠 일도 없도록 애쓰는 건 아니다. 알아듣도록 잘 설명해 거절했으니 ‘좋은 오빠동생’정도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연애를 안 하겠다는 거지 관계를 끊고 차단하겠다는 건 아니니 연락 오면 받아주는 사이로 지내기도 한다. “그게 어장관리이자 희망고문인 거 아닌가요? 사귈 거 아닌데 왜 잘해주죠? 자기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우니까 연락 받아주며 계속 좋아하게 만드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한강에서 퇴짜 맞고는 내게 와서 화풀이를 하는 대원들 때문에 난 참 난감해지곤 하는데, 상대가 어장관리나 희망고문을 하는 게 맞는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먼저 연락하거나 만나자는 말 하지 말아보기. -상대.. 2017.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