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계1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지난 글에 입대시 필요한 준비물을 물으며 '얼마 전 휴가 나온 사람이 사제 전투화를 가져가서 보급받은 거라고 우긴 담에 신으면 편하다고 하던데' 라는 댓글이 있었다. 뭐, 보충대에 들어가며 아무도 군복을 입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보급받았다고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테고, 만약 그것이 이등병 시절 휴가를 나왔다가 사서 들어간 거였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일병이나 상병, 병장들이 그 전투화를 보고는, '아, 그래 정말 그것은 군에서 보급받은 전투화가 맞는 것 같구나.' 라며 웃고 넘어갈까? 입대를 하고 한달이 지나면 알고있던 영어단어 스펠링이 헷갈릴 정도로 머리가 딱딱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군인들이 바보는 아니다. 입대를 하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사제 전투화는 상병을.. 2009.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