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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여자2

여친이 기다리게 했다고 그냥 간 남친, 누구 잘못? 술 취한 여친이 기다리게 했다고 남친이 그냥 갔다면, 남친 잘못인 게 맞다. 이것으로 사연의 주인공인 A양의 큰 의문은 풀렸을 테니 이쯤에서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뜬금없지만 A양은 혹시 ‘빨래 건조대로 도둑 때린 사건’을 아는가? 그 사건은 2014년 3월에 일어났는데, 자신의 집에서 50대의 도둑을 발견한 20대의 청년이 주먹과 발, 빨래건조대 등으로 도둑을 때려 뇌사에 빠뜨린 사건이다. 당시엔 청년의 행동이 정당방위인지 아닌지가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청년이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까닭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판결에 조소를 보내기도 했고, 도둑이 들어오면 집주인이 달아나야 하는 거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올해 5월, 그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나.. 2016. 9. 12.
여친보다 남에게 더 잘하는 남친, 헤어질까? 여친보다 남에게 더 잘하는 남친, 헤어질까? 사연을 보낸 기연씨가 내 여동생이라면, 난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이별을 권할 것 같다. - 그가 연애 중이면서 남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 그가 양보와 배려와 희생을 여자친구에게만 요구하는 것. 그에게선 기연씨를 존중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전에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는 '학원비 없어서 내 딸 학원 못 보내면서 남의 딸 교복 맞춰주는 남자'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존중도 없고 실속도 없는 남자와 결혼을 해 버리면, 기연씨는 남친 지인들에게서까지 동정을 받으며 매일 밤을 눈물을 흘리는 삶을 살게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오히려 지인이 남친에게 "너 그래도 돼? 여자친구가 서운해 하지 않겠어?" 라는 걱정을 .. 201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