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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한달2

한 달 된 연애, 답답하다는 남친 외 1편 한 달 된 연애, 답답하다는 남친 외 2편 어제 자전거 체인을 갈고 왔다. 오르막에서 기어를 1단에 놓으면 자꾸 헛돌거나 체인이 빠지는 까닭에 정비를 받으러 갔다가, "체인이 많이 늘어났네요. 갈아야 해요." 하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체인 때문에 스프라켓도 많이 마모가 되었고, 뒷드레일러도 손상을 입었으며, 체인과 프레임이 닿는 부분도 문제가 좀 생겼다고 했다. 나머지 부분은 추후 정비를 받기를 하고 우선 체인을 교체했다. 이전의 체인이 목 늘어난 티셔츠 같았다면, 새 체인은 새 티셔츠 같았다. 무엇보다 힘차게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고, 다른 부품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듯 열의에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체인 교체 후 변속을 해보니, 이전엔 '드드르륵'하면서 바뀌던 변속.. 2014. 3. 27.
사귄지 한 달도 안 되어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커플 사귄지 한 달도 안되어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커플 역술가의 말에 따라 모든 수를 두었던 사연은, 그 답도 역술가에게 듣길 권한다. "스물여덟에 만난다고 했는데, 제가 지금 스물여덟인 것도 맞고요. 이 남자가 제게 오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진 않을 거라고 했어요. 전남친 별로라는 것도 다 맞췄거든요. 헤어진다고 했는데 정말 헤어졌고." 이성의 영역 밖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내게 물으면 난 할 말이 없다. 여기서는 K양의 사연을 살짝만 들여다봐도 '헤어질 게 뻔함'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역술가의 말만 인용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만 물으면 해 줄 말이 없다. 이 글은, K양의 '결혼운' 같은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도 분명 문제가 될 K양의 성격 및 습관에 대한 이야기.. 2013.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