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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11

SNS에 연애중임을 알리지 않는 연예인 남친 H씨(28세, 여)가 말로는 이미 상대와 헤어질 마음을 먹었다고 하지만, 사연 내용의 8할이 -SNS에 연애중임만 알리면 우린 문제가 없습죠. 라는 것이기에 좀 어렵다. 심지어 남친이 SNS에 연애중임을 알리면 받게 될 수 있는 불이익까지도 H씨가 나서서 변호를 하고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헤어져야 한다면,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짚어 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데이트할 때 소고기는 자기들끼리만 먹어 놓고는, 왜 변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나한테 이런 어려운 걸 시키는 건지…. 여하튼 H씨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거라면 난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인 남친의 특성상 SNS에 여자친구를 계속 언급하고 여자친구와 소고기 먹고 .. 2017. 6. 8.
저만큼 남친 이해해주는 여자도 없을 텐데, 헤어졌어요. B양의 전남친은, 부킹대학 한의학과 교수님들이 ‘태양인’으로 분류하는 유형의 남자다. 가수 태양의 노래 에 나오는 “내가 바람 펴도 너는 절대 피지 마 베이비 / 나는 너를 잊어도 넌 나를 잊지 마 레이디 / 가끔 내가 연락이 없고 술을 마셔도 / 혹시 내가 다른 어떤 여자와 잠시 눈을 맞춰도 / 넌 나만 바라봐.” 라는 가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자기 생활에 침범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여친에게는 연애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의리를 지키라고 요구하는 남자를 말한다. 선배 대원들 중에는 이런 남자와 연애하며 전부 다 이해하고 맞추려 하다 결국 포기하곤 산으로 들어가게 된 여성대원이 있으며, 참고 참다 몸에 돌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대원도 있다. 또, 이런 남자와 사귀게 될 경우 매번 이쪽에.. 2016. 9. 23.
사생활이 철저히 비밀인 남친, 어떡해? 외 1편 스물한 살 땐가 두 살 땐가, 내 지인 중 하나가 불치병에 걸렸다고 했다. 그는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혈을 하는 걸 보여주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치료법이 없어 미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때문에 나와 내 지인들은 그를 만나면 늘 위로의 이야기를 했고, 만났다 헤어질 때마다 침울한 표정으로 잘 될 거라고, 잘 다녀오라는 이야기까지는 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나도 그는 출국하지 않았고, 그냥 '위로의 술자리'만 계속 되었다. 기침하며 각혈을 하는 날이 있는 반면, 그냥 가슴만 움켜쥐는 날도 있었다. 무엇보다, 미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게 병원 정도만 옮기는 간단한 일이 아니고, 또 다른 지인이 알아본 바에 의하면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그 병과 관련해 더 앞서 있었기에 우린 그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 2015. 6. 19.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노멀로그 결산은 며칠 더 미뤄야 할 것 같다. 블로그 데이터 백업이 안 된다. 이것 때문인 줄도 모르고, 혹시 스팸댓글 때문에 데이터 오류가 나서 그런 건 아닐까 해서 밤새 블로그 내 스팸댓글을 모두 지웠다. 몇 시간 동안 앉아서 댓글을 찾아 지웠더니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온다. 아, 좋은 소식도 하나 있다. 어제 발행한 매뉴얼의 주인공 '김형'의 문제가 잘 해결됐다. 김형은 매뉴얼을 읽은 후 썸녀에게 사과했고, 썸녀가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둘이 소고기 사먹으러 갈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나도 소고기 참 좋아하는데. 여하튼 축하드린다.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은 변화와 혁신의 도시인 파주시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 주민 H양의 사연인데, H양은 여린.. 201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