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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어하는여자2

그를 위해 노력할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남자, 이유는? 그를 위해 노력할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남자, 이유는? 혜진이는 인어공주가 아니야. 그렇지? 그러니까 이상형이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잃는 대가로 상대에게 뭘 해주려고 할 필요도 없어. 그렇지? 난 그게 참 답답하거든. 지난 번 혜진이가 보낸 사연을 다루지 않고 그냥 넘긴 것도, 사연에 온통 혜진이의 판타지만 들어있었기 때문이야. 동화 같아. 상대는 왕자님, 혜진이는 인어공주. 혜진이는 결말을 미리 정해놓고 가거든. '그 사람은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할 리 없어.'라고. 그러니 자연스레 짝사랑의 과정은 고스란히 상처를 받는 과정이 되어버리고, 상대가 혜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은 '기적'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려. 물론 혜진이도 나름 애를 쓰긴 하지. 그에게 열심히 헌신하잖아. 난 그냥 두면 얼마쯤 .. 2013. 9. 30.
먼저 연락처를 묻는 여자, 매력없을까? 이 학생스러운(응?) 물음의 시작은 "용기내서 연락처를 물었는데, 죽어도 안가르쳐 줘요" 라는 한 솔로부대 여자대원의 절규에서 부터였다. 자주 가는 제과점의 남자아르바이트생이 조승우를 닮았는데 (조승우가 빵을!) 카페 형태의 제과점이라 친구와 일부러 찾아가 수다를 떨며 그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는 것이다. 연락처를 물었을 때 그의 대답은 "일하는 중이라 알려드릴 수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 나는 그 고민을 털어놓은 여자대원에게 "뭐, 제과점에 그런 규칙이 있을 수도 있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이제는 말해야겠다. "제과점에 그런 규칙 따위가 있을리 없잖아!" 예전에 방송된 M본부의 한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결과, "처음 보는 이성이 데이트를 신청했을 때" 라는 주제에 대해 여자의 .. 200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