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자리5

[금사모] 해결 방법이 없는 연애사연 두 가지 [금사모] 해결 방법이 없는 연애사연 두 가지 이쪽에서 별다른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애로 이어지거나 연애를 지속하기 힘든 경우들이 좀 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연 두 가지를 뽑아 살펴보고자 한다. 금요사연모음, 출발해 보자. 1. 종교, 혹은 궁합. 종교나 궁합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로또 1등에 당첨될 가능성보다 낮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두 집안, 혹은 두 사람의 종교가 다른 것 정도는 괜찮다. 그걸 두고 특별히 문제삼는 사람이 없다면 서로 잘 조율해 맞출 수 있다. 문제는, "종교가 다른 것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반대하셔." 정도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발생한다. 저런 이야기를 하며 "부모님 앞에서라도 교회에 다닌다고 말해줬으면 좋겠.. 2013. 5. 31.
[금요사연모음] 돈 없는 남자 외 2편 [금요사연모음] 돈 없는 남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여친 -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어. 남친 - 뭐가? 여친 -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야. 나도 내가 왜 그런지. 남친 - 뭐에 대해서? 여친 - 얼굴 보지 않고 이렇게 톡으로 말하기엔 좀 그런 거 같다. 남친 - 그럼 내일 만나서 얘기해. 여친 - 이것 봐. 자긴 지금도 내가 하는 말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하잖아. 남친 - 톡으로 말하기 좀 그렇다며? 그럼 내가 뭐라고 말해? 여친 - 일단은, 나한테 자기가 친구 대하듯 대한다는 거야. 남친 - 그럼 어떻게 대해? 여친 - 여자친구한테는 여자친구처럼 대해야지... 2013. 2. 1.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이 얘기를 반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 누가 한 번쯤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니 지금 하도록 하자. 성적이 하위권인 한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공부하면 상위권은 쉽게 들 듯." 저 학생은 현재, 공부를 잘 하는 편일까, 아니면 못 하는 편일까? 비슷한 문제를 하나 더 풀어보자. 이렇게 말하는 여자가 있다. "살만 빼면 나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을 외모야." 저 여자는 현재, 꿇리고 있는 걸까(응?), 아닐까? '외모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합리화를 통해 마련한 '가짜 자존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다. 실제로는 본인의 양말에 구멍이 났다고 생각하면서 '아닌 척'만 잘 해.. 2012. 12. 4.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그러니까 K씨의 이야기에 그냥,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했더니 바람났다는 거죠? 그것도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고요. K씨에게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회사 동료에게 두근두근 하단 소릴 했다는 얘기죠? 그 여자,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 같은 여자군요." 라고 말할 수도 있다. ▲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란? (출처-이미지검색) 하지만 대학 때 사귀었던 여자도 "더는 설레지가 않아."라며 떠나갔고, 군복무를 마치고 사귄 여자도 "이젠 설레지가 않아."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갔으며, 이번 그녀도 "그 사람한테는 설레."라며 떠나갔다면, 분명 이쪽에도 문제가 있는 거다. K씨는 사연의 마지막에 "그저 시간 끌지 않고..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