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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않은남자2

제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다가오진 않을 것 같은 남자, 어쩌죠? 낚시를 하다 보면, ‘이게 고기가 문 건가? 아니면 바닥에 걸린 건가? 수초에 걸린 거? 고기가 문 거라면 확실하게 문 건가, 아니면 입질하느라 물었다 뱉은 건가? 지금 챔질 해도 되나? 고기가 아니면 어쩌지? 지금 다시 살짝 당겨봤을 때 반응이 없는 거 같은데, 그럼 고기가 아닌 건가? 아니면 물고 따라와서 안 느껴지는 건가?’ 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확신이 안 드는 그런 상황에선, 머뭇거리며 같이 낚시 간 사람에게 “이거 고긴가? 뭐지 이거? 채 봐? 채 볼까?” 하는 질문을 하기 마련인데, 질문을 받는 사람 역시 그게 고긴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땐 오랜 낚시 조언인 “까 봐. 까는 데 돈 들어?” 라는 말을 떠올리며 건져 올려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고기면 .. 2018. 1. 6.
연애경험 충분히 많은, 하지만 모두 짧은 김형에게 연애 경험 충분히 많은 김형에게 김형 말이 맞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녀가 현재 튕기고 있는 거고, 이건 김형이 내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도 없이 완급 조절만 조금 해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 김형이 그랬잖아. "솔직히, 상담을 드리지 않아도 제가 어떻게든 다시 엮어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나도 전적으로 동의해. 근데 "그녀와 오래도록 서로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되고 싶기에…." 라는 부분은 글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오랜 연애를 위해 김형에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 할 거야. 사연과 카톡대화를 통해 내가 본 김형은 금사빠야. 금사빠 특유의 추격본능과 떠보기, 그리고 기회와 .. 201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