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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7

친구 결혼식에서 본 엄친아, 하지만 그는 철벽남? 외 1편 친구 결혼식에서 본 엄친아, 하지만 그는 철벽남? 외 1편 언젠가 중고 물품 거래를 하다가, 황당한 태도를 보이는 구매희망자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 난 내 카메라 렌즈를 32만원에 올려두었는데, 그는 "25만원에 주시면 제가 일산까지 가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난 32만원도 '쿨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에 가격을 깎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렌즈는 아무래도 택배거래 위험하니 직거래를 해야죠. 제가 지방에 사는데, 여기서 왕복 차비만 4만원 듭니다. 거기다 제가 왕복하는 시간이 8시간 정도 되는데, 그 정도는 생각해 주셔야죠." 라고 대답했다. 난 그에게 "그럼 근처에서 렌즈 파시는 분에게 사세요." 라고 답했고, 그는 다시 "현재 근처에서 파는 사람이 없습니다. 몇 달 전 .. 2014. 11. 17.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어필하는 세 가지 방법 내가 그대에게 자전거를 한 대 판다고 해보자. 자전거의 정가는 700만원 인데, 난 그대에게 70만원의 가격을 제안했다. 물론 자전거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새 제품이다. 더 없을 정도로 쿨한 제안이지만, 그대가 자전거에 별 관심이 없고, 저 자전거의 정가가 700만원임을 모른다면 자전거를 구입할까? 대개 짝사랑의 문제가 이와 비슷하다. 상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하려 한다. 사귈 거냐 아니냐, 그러니까 자전거로 말하면 살 거냐 안 살 거냐에 목숨을 건단 얘기다. 그대는, 내가 좀 더 할인해 주겠다고 하면 자전거를 구입하겠는가? 매일 그대를 찾아가 제발 자전거를 사라고 조르면 구입하겠는가? 아니면.. 2012. 3. 5.
남자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3S 법칙 여성대원들에게 이 질문을 하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군에 입대한 남자들이 꼭 알아야 할 3S 법칙을 아는가? 이등병이 하기 쉬운 '무개념 행동'을 막아주고, 군생활을 꼬이게 만들기 쉬운 위험요소들을 제거해 주는 바로 그 법칙. Speed, Sound, Sense 무조건 빨리 빨리 움직이고, 언제든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자신의 일이 다 끝났어도 아직 고참의 일이 다 끝나지 않았을 땐 절대 먼저 쉬지 않는 센스 정도만 가지고 있다면 'A급 신병'이란 소리를 들으며 콧물 좀 닦을 수 있다. (미스터리한 일이지만, 이등병들은 계절, 나이 등과 관계없이 콧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연애에서도, 관심 있는 남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법칙 같은 걸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법칙을 알아내기 위해 부킹.. 2011. 3. 30.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방법과 어필하는 데이트방법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으로 메일함이 넘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로마의 축제에 자신들이 들떠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트교의 축제일뿐인 크리스마스에 대해 노멀로그에서 한 번 자세히 언급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사연을 보낸 대원이 있었는데, 오늘날 이 시점에 우리가 'Cristes maesse'를 언급하며 기원 전 336년경 로마의 이야기를 꺼낸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파헤치기보다 울퉁불퉁해진 마음을 먼저 달래자. 상콤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통지해 준 솔로부대원도 있었다. "무한님, 저 크리스마스에 등산 갑니다. 징글벨 들으면서 북한산 오를 건데, 눈 좀 와 줬으면 좋겠네요." 라는 사연은 "형, 저 휴가 복귀하고 오늘 군대에 들어갑니다. 다음 휴.. 201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