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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2

이게 상상력이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이게 상상력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지금 내가 쓰는 컴퓨터는 아폴로를 달에 착륙시켰던 컴퓨터보다 정확히 3배가 더, 뛰어난 것이다. 내 책상 밑으론 인터넷이 들어와 있고, 나는 더 이상 도서관이나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이런 환경에서 당신을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을 쓰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조까라 마이싱이다. 큐빅 퍼즐을 맞출 때의 요령으로, 어떻게든 그 좋은 면들을 나는 맞춰가야 한다." - 박민규,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이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남아, 언제나 깨작깨작 거릴 뿐인 내 글쓰기를 반성하게 한다. 뭐, 여기다가 일기를 적을 순 없으니 이 얘긴 생략하고. 웹을 떠돌다가 '화성에서 쓴 듯한 글'을 발견한 적이 있다. .. 2013. 3. 16.
사슴벌레와의 동거 시작, 첫 만남 사슴벌레에 관한 내 관심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6학년에 형이 있던 친구가 필통에 담아 왔던 사슴벌레를 보는 순간, 난 총 맞은 것 처럼 정신이 없었다. 그동안 바이블 처럼 가지고 있던 공룡책들을 모두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락그룹 페니실린도 이런 노래를 하지 않았던가. 까맣게 빛나는 사슴벌레 투구풍뎅이보다 너무 멋져 암컷이라도 강하단다 투구풍뎅이 암컷은 풍뎅이를 닮았어 - 페니실린 중 일부 발췌 그렇게 처음 설레임을 느낀 이후로는 내 채집생활에 많은 부분이 '사슴벌레 채집'으로 채워졌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곤충카페가 있거나 마트등에서 사육용품을 파는 것이 아니었기에 주먹구구식의 '형들이 얘기해준' 노하우대로 기르는 수 밖에 없었다. 당시의 노하우란 이런 것이었다. .. 200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