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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위한연애3

점점 소홀해지는 남자친구, 이해해줘야 할까? 외 1편 점점 소홀해지는 남자친구, 이해해줘야 할까? 외 1편 어제는 밤하늘이 좋아 간만에 별을 좀 보고 왔습니다. 별을 보러 갈 때면 늘 함께하는 S형님과 동두천 '예래원'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예래원은 공원묘지인데, 공원묘지보다 살짝 더 올라가면 하늘이 탁 트인 곳이 있습니다. 동남쪽과 서남쪽은 시내에서 올라오는 광해 때문에 처참한 수준이지만, 천정과 북동, 북서쪽은 은하수 형체가 보일 정도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다만, 주변에 훈련하는 군인들이 많아 늦게까지 헬기나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종종 조명탄을 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S형님은 저보다 스무 살 많으신 분으로, 별생활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우리는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별을 보았고, 다음 달 부터는 전국에 널리 알려진 관측지를 .. 2014. 9. 19.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친의 바람, 맞는 걸까?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자친구의 바람, 맞는 걸까? 진화야, 내 지인 중에 자신의 연애가 끝날 때마다 내게 톡을 보내는 지인이 하나 있어. 그녀는 몇 달 만에 다짜고짜 말을 걸어서는, "이러이러한 이야기 하면서 헤어지자는 남자, 개** 맞지?" 라고 말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난 그 지인이 누구랑 어떻게 얼마나 만났는지도 모르는데, 저 말 하나 가지고 어떻게 판단해? 저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잖아. 그런데 그녀의 친구들은 전부 그 답정너에 리액션 해주는 것 같더라. "회사 남자동기한테 물어봤더니, 저건 이미 헤어질 생각 하고 한 소리라고 하더라."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 이쪽에서 '상대에겐 1g의 도움도 안 되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 여자'였.. 2014. 2. 24.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헤어지는 남자들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차이는 남자들 꼬꼬마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심술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친척 형들 내 물건 못 만지게 하기'다. 열 살 무렵 여름방학 때 나랑 각 한 살, 두 살 터울이 나는 친척 형 둘이 집에 놀러왔다. 형들이 일주일 쯤 우리 집에서 놀고, 그 다음 일주일은 내가 형들 집으로 놀러가서 놀 계획이었다. 문제는 형들이 우리 집에 온 첫 날부터 발생했다. 우리 집엔 TV에 연결해서 하는 게임기가 있었는데, 형들 둘이서 게임기를 붙잡고 열심히 게임을 해댔다. 난 소외되는 느낌 때문이었는지 어떻게든 그 사이를 비집고 들려 했다. 작은 형이 자리를 양보하고 내 방에 있는 책을 보러 갔다. 큰 형과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게 익숙한 게임이라 .. 201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