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기2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희영씨, 난 희영씨가 신청서에 "우리의 다툼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라고 적은 내용에 반만 동의해. 서로 달라서 벌어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대화에 소질이 없는 두 사람이 말도 제대로 안 하곤 그냥 상대가 다 알아주길 바라기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보자면 희영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커. 희영씨는 자신이 바라는 걸 반대로 이야기 해 놓고는, 나중에 '그간 모아온 서운함 폭격'을 가할 때만 제대로 말하거든. 오늘은 이 지점부터 출발해 볼게. 1. '교육' 없이 '평가'만 하는 문제. 뭔가를 원하면, 원하는 걸 말해. '아닌 척'을 하지 마.. 2014. 10. 30.
남자친구에게 성격이상 판정을 받은 여자, 어떡해? 남자친구에게 성격이상 판정을 받은 여자, 어떡해? 사연을 보낸 C양도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이는데, 이 사연은 노멀로그가 아니라 병원으로 가야 할 사연인 것 같다.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마법에 걸렸을 때 꼭 뒤 '돌아서면 후회할 일들'을 저지른다면, 이건 마음의 문제를 떠나 몸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빛과 소리에 민감하듯, C양 역시 몸의 문제 때문에 남들보다 배는 예민해진데다가, 예민해진 까닭에 자연히 작은 일에도 분노를 증폭시켜 표출하면서 일이 커진 것 같다. C양은 오래 전 마음의 문제에 관해 진단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는데, 그것 역시 이번 연애를 하며 다시 고개를 든 것으로 보인다. 연애 중 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가 C양을 궁지로 몰았기 때문이다. ..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