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1 빛이 만든 문양(physiogram) 찍으며 놀기 빛이 만든 문양(physiogram) 찍으며 놀기 이거 찍는 건 진짜 별 것 아닌데, 마음에 드는 LED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전선과 저항, 그리고 LED전구를 구입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그럼 또 집에서 납땜질도 해야 하며, 가까운 곳에 철물점이 없는 까닭에 부품을 구입하려면 일산까지 나가야 했다. '그래! 인형뽑기 보면 LED 열쇠고리가 있잖아! 그걸 뽑아서 사용하자!' 나름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했다.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 주머니가 가벼워지기 전까진. 인형뽑기 기계는 많이 바뀌어 있었다. 예전처럼 누워 있는 제품들을 집게로 집어 올리는 방식이 아니었다. X축과 Y축을 계산해 한 방에 밀어 떨어뜨리는 방식이었다. 정확히 계산을 했다 하더라도 기계의 미는 힘은 약했고, 내가 뽑고자 하는 제.. 2013.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