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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3

[밀사모] 파이팅 넘치는 모쏠녀 외 2편 [밀사모] 파이팅 넘치는 모쏠녀 외 2편 이번 주에는 월요일과 크리스마스에 매뉴얼을 발행하지 않아 사연이 많이 밀렸다. 그래서 오늘은 밀린 사연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밀사모(밀린 사연 모음)'를 발행할까 한다. 갈 길이 머니 바로 출발해 보자. 1. 파이팅 넘치는 모쏠녀. 좋은 친구를 두었다. 나도 Y양에게 "히든카드, 그렇게 남발하면 히든카드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Y양의 친구가 말해줬다니 다행이다. Y양의 그 "오빠 저 안양 왔는데, 오빠가 원하시면 잠깐 시간 내드릴 수도 있어요." 라고 말할 계획은 바로 폐기하길 권한다. 나름 깜찍하게 어필하려고 짠 계획인 것 같은데,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어색한 현재상황에서 저랬다간 상대에게 거절당할 확률이 높다. 일단 그 .. 2013. 12. 26.
연애하기 어려운 진상남의 모습 Best 3 지난 주에 발행한 [관심 있는 상대를 밀어내는 최악의 행동]이라는 매뉴얼을 읽고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사연을 보내주셨다. 특별히 눈길이 간 부분은 스스로를 '사연에 나온 남자와 비슷한 일은 한 적 있다.'고 고백한 대원의 이야기 였는데, "솔직한 성격이며 뒤끝이 없기 때문에 한 행동이지,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속사정을 적어 주셨다. 사연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 행동들에 '악의'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꼬꼬마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의 고무줄을 끊을 때, "고무줄을 끊어 지옥 맛을 보여주마."라며 달려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관심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뒤에서 잡아당기는 행위도 "너에게 고통을 주겠어."라며 한 것이 아니고 말이다. 그저 관심이 있고 호감이 가.. 2010. 11. 24.
강아지 예방접종과 귀털제거, 집에서 하기 실수는 대비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선다.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특집으로 새벽 내내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했는데, 글을 마무리하는 도중 갑자기 컴퓨터가 멈췄다. '티스토리에는 임시저장 기능이 있으니 걱정 없지, 우후훗.' 이라며 미소를 지어주곤 재부팅을 했고, 예상대로 "임시저장본이 있습니다. 불러오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떴다. 그리곤 난 뭐에 홀렸는지 '아니오'버튼을 눌렀다. '어? 잠깐, 방금 내가?' 왜 사냐건 그냥 웃고 싶은 심정이다. 어차피 벌어진 일, 포기하면 편하니, 날아간 글은 날아가도록 두고, 오늘은 간디(애프리푸들) 이야기를 좀 풀어놓을까 한다. ▲ 강아지(간디)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물과 구충제 사실, 간디를 데려올 때 예방접종을 다 마.. 201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