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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8

제6회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제6회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오늘의 그대는, 어제의 그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 어제의 그대가 그저 살아지는 대로 하루를 살았다면, 오늘의 그대는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1. 난 '어제의 나'가 사진을 폴더별로 정리를 해 놓지 않은 까닭에, 오늘도 아직 메모리카드에 들어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오늘의 나'가 정리를 해 두지 않는다면, '내일의 나'역시 분류된 사진이 들어 있는 폴더가 아닌, 메모리카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채 산 날이 얼마였던가. 작년 2월쯤 수영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략 1년 4개월간의 '나'들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기만 했다. 도서관에 책도 반납해야 하고, 인터벌 릴리즈 왔으니 찍으려.. 2013. 6. 5.
애프터에서 확 깨는 여자들의 행동 BEST 3 애프터에서 확 깨는 여자들의 행동 BEST 3 애프터 신청은 무리 없이 받는데, 애프터 이후엔 늘 연락두절을 경험하게 된다는 사연이 최근 늘고 있다. 영화 보고, 밥 먹고, 드라이브 하는 과정에선 분명 아무 문제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는 대원들. 그녀들이 보낸 사연만 놓고 보자면 문제를 찾기 힘들다. 사연엔 대부분 "그 사람이 작은 선물도 준비해 왔더라고요." "어디 갈 지 미리 예약까지 해 둔 괜찮은 남자였어요." "카페에서도 세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분위기 좋았어요." 위와 같은 긍정적인 이야기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사람이 어떻더라.'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그 사람에게 난 어땠을까.'라는 시각에서 봐야 한다. 내가 즐거웠으니 .. 2012. 5. 10.
제3회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0. 할머니 생신 잔치를 하던 날, 할머니께서 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나이 때가 좋은 거야." 그 말을 들은 엄마는 친척누나를 가리키며, "얘 나이 때가 진짜 좋은 때지." 라고 말했고, 친척누나는 다시 날 가리키며, "내 나이가 뭐가 좋아, 얘 나이 때가 좋은 거지." 라고 말했다. 난 그 '좋은 시절'의 바통을 이어주기 위해 친척동생들을 찾았는데, 녀석들은 다 멀리 있었다. 할 수 없이 '좋은 시절'의 대표를 맡게 된 나는, 생각했다. '그래, 인생의 어느 순간이든 다 '좋은 시절'인 거구나.' 1. 올 여름, 자전거를 타고 목포까지 가려던 계획은 취소되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비가 계속 내린 까닭에 일정을 잡기가 어려웠고, 그 이후엔 너무 더웠다. 날씨가 좀 더 좋아지면, 좋아지면, 좋.. 2011. 8. 31.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는 여자의 공통점 그 사람과 잘 될 거라 아무 의심 없이 행복한 꿈만 꾸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도 서러운데, 왜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는 여자들의 공통점 같은 걸 굳이 찾으려 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다음번에 또 뒤통수를 안 맞을 것 아닌가. 더욱 중요한 건, 이 시기에 '퇴짜 맞은 이유'에 대해 "그 남자가 만나자고 했을 때, 제가 선약이 있다고 한 적 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제가 너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그가 마음을 접은 걸까요?"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면, 잘 될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며, '사은품'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거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내 구매의사와 상관없이, 그리고 아무 노력이나 대가도 들이지 않고 얻은 것들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 201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