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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4

순진한 여자들이 남자에게 당하기 쉬운 휘둘림은? 순진한 여자들이 남자에게 당하기 쉬운 휘둘림은? 남자에 대해 정회원과 준회원의 차이를 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아는 남자와 할 수 있는 일'과 '남자친구와 할 수 있는 일'에 구분을 두라는 얘기였다. 그런데 이 말을 편한대로 해석해 '이 사람이 곧 내 남자친구가 될지도 모르니, 뭐, 괜찮겠지.'라며 쉽게 등업을 시키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한 대원의 사연을 보자. "회식에서 2차로 노래방에 갔을 때였어요.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K씨가 나와서 괜찮냐고 묻더라고요. K씨는 회사에서 절 좀 챙겨주는 편이었거든요. 음료수를 저에게 건네주면서, '저기….' 하면서 망설이더니 저와 키스를 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당황스럽긴 했지만 저도 K씨에게 끌리고 있던 상황이라 대답 않고 가만히 있었더.. 2012. 9. 7.
다가오는 남자를 시들하게 만드는 여자들의 특징 다가오는 남자를 시들하게 만드는 여자들의 특징 사연에 "그때까진 분위기가 정말 좋았거든요."라는 문장을 적어 보내는 대원들이 있다. 그런 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난 오래 전에 친했던 P군이 생각났다. 열 몇 살쯤이었을까. P군은 또래가 엄두도 못내는 일을 벌이며 자부심을 갖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도깨비다리(6미터 쯤 되는 다리로, 아래는 폭신한 밭이 있다.)에서 뛰어내려 담력을 과시한다든가, 축구공을 발로 차 달려오는 기차를 맞춘 뒤 '난 어른들에게 혼나는 게 두렵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다든가 하는 일로 말이다. 동네에 불꽃놀이가 유행했을 때였다. 당시 문방구 주인아줌마는 '아이들에게 폭죽을 파는 것은 괜찮다. 라이터만 함께 팔지 않는다면.'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쉽.. 2012. 4. 18.
인기 없는 여자가 알아둬야 할 남자 대처법 인기 없는 여자가 알아둬야 할 남자 대처법 지난 주 목요일에 오기로 한 택배가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았다면, 화를 내는 게 정상이다. 남달리 숭고한 삶을 살고 있는 까닭에 '화를 낸다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화를 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하게 될 거야.' 라며 참는다 해도, 택배가 언제 올 것인지에 대해선 판매자나 택배회사에 물어봐야 알 수 있다. 친한 친구들을 불러 "나 고민이 있는데, 목요일에 오기로 한 택배가 아직도 안 와. 대체 언제쯤 오는 걸까? 물건을 아직 안 보낸 거라면, 판매자의 속마음은 뭘까? 사기일까?" 라는 얘기만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런데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일을, 인기 없는 여자들이 연애에서 벌이고 있다. 술 취해 전화해선 능글능글한 얘기만 하는 남자, 그에게 '.. 2012. 3. 14.
먼저 다가와 놓곤 연락 없는 남자, 왜 그럴까? 2부 자, 또 공짜로 주어진 한 주를 시작해 보자. 지난 주 월요일의 당신과 이번 주 월요일의 당신은 무엇이 다른가? 설마 아무 것도 달라진 것 없이 "그냥, 뭐, 그렇죠."라는 대답을 할 생각인가? 아,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나도 특별하게 한 거라곤 손톱을 자른 것과 자전거 핸들을 고친 것 밖에 없으니 우리 서로 '쟨 뭔가 있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똥꼬에 힘주지 말자. 그저 손톱을 자르며, '일주일간 손톱도 이만큼 자랐는데, 난 손톱만큼도 자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한 것뿐이니 말이다. 손톱은 깎으면 되는 거고, 아무튼 지난 시간 발행한 [먼저 다가와 놓곤 연락 없는 남자, 왜 그럴까? 1부]를 읽고 많은 대원들이 사연을 보내주셨다. 대한민국에서 연락 없는 남자 때문에 핸드폰 좀 만지작 거렸..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