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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모] 짐처럼 느껴지는 여자친구 외 1편 [금사모] 짐처럼 느껴지는 여자친구 외 1편 내 메일함에 있는 사연은, 어떻게 해야 상대와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솔로부대원의 사연이 5할, 연애를 시작했지만 상대와 갈등이 생겨 난감해진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이 3할, 이별 위기에 놓여있거나 갓 이별한 대원들의 사연이 2할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사연들 사이에 '헤어지고 싶어 하는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이 1할 정도 더 있다. "무한님, 그런데 저거 다 더하면 10할이 아니라 11할인데…." 들켰네. 문과 출신이라 계산에 약하니 그 정도는 그냥 애교로 넘겨주길 바란다. 지금 뭐가 문제인지 몰랐다가 뒤늦게 5할 더하기, 3할 더하기, 2할…, 하고 있을 대원들도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웃자고 한 소리고. 맨 나중 경우에 속하는 대원들이 밑도 끝도 없.. 2013. 11. 15.
돈과 여자 문제로 이혼을 요구받는 최형에게 돈과 여자 문제로 이혼을 요구받는 최형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은, 벌어진 갈등 자체보다 그 갈등을 처리하는 방식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내가 차에 그대를 태우고 어느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려 대기 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난 좌측에서 달려오는 차에만 신경 쓰느라 오른쪽 길가의 사정을 살피지 못 했다.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우회전을 하려고 하다가 쿵, 무단횡단을 하는 자전거를 들이받고 말았다. 자전거 운전자는 내가 서서 좌측만 살피고 있자 정차중인 줄 알고, 이때다 싶어 무단횡단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달리다가 난 사고가 아니라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진 않았다. 넘어져서 소지품을 쏟는 정도의 일만 일어났을 뿐이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나자 난 차에서 내려 자전거 운전자에게 따지.. 2013. 1. 29.
이해만 바라며 무관심한 남자친구, 해결법은? 발렌타인데이라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주기 위해 저녁에 만나자고 얘길 하니, "오늘은 바빠서 안 될 것 같아. 다음에 보자." 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사연이 많았다. 정말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는 것이라면 당연히 이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런 사연을 보낸 대원들의 대부분은 그간 이미, A.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기가 힘들다. B. 연락이 닿더라도 남자친구는 '나중에 전화할게.'라며 끊곤 전화하지 않았다. C. 장문자를 보내도 '응'이나 '아니', 혹은 'ㅋㅋ' 같은 단답형의 대답만 돌아온다. D. 이런 일들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자 시도하면 "또 왜?"라는 반응뿐이다. E. 관심 좀 달라고 대 놓고 구걸해도. "이러지 좀 마. 나 숨 막혀."라는 얘기만 듣는다. 위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 2011.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