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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여자3

[금사모]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세 가지 유형 [금사모]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세 가지 유형 이번 주엔 유난히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사연이 많이 도착했다. 그 사연들을 다 다룰 순 없고, 가장 대표적인 세 유형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1. '착한남자 코스프레'만 안 하면 가능성 있는 K군. 오글거리는 행동만 더 하지 않으면 이 관계는 자연히 연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실한 답변과 늘어나는 이모티콘 사용 등이, 그녀 역시 K군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몇 번의 데이트도 괜찮았고, 데이트 이후 그녀의 반응도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걱정되는 건, 여기까지가 K군의 한계일 것 같다는 거다. 열심히 데이트를 준비하고, 만나서는 예의바르게 호의를 베풀고, 집에 데려다 준 뒤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 참 착하고 좋은데, 매사에 진지한.. 2013. 5. 10.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네 사람들과 밤낚시를 하러 갔다가 차가 진흙 웅덩이에 빠진 적이 있다. 액셀을 아무리 밟아도 헛바퀴만 돌뿐, 차는 웅덩이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이 간 사람 중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 풀을 뽑아 바퀴 밑에 깔면 빠져 나올 수 있을 거라기에, 마구잡이로 풀을 뜯어다 깔았다. 앞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풀을 뜯다가 손가락 마디를 깊게 베였다. 날 선 풀잎이 손가락 접히는 부분을 파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큰 부상이었는데, 그 때문에 지금도 내 왼 손에는 흉터가, 잠깐만, 지금 다시 보니까 흉터가 안 남고 다 없어졌다. 언제 없어졌지? 여하튼 흉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 갖은 방법을 다 써도 차가 웅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 2012. 12. 27.
늘 호감만 갖다가 끝나는 연애, 이걸 고쳐야 바뀐다. 늘 호감만 갖다가 끝나는 연애 홈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푸쉬업을 하면 어깨가 아팠다. 세 세트까지는 무난하게 하는데, 그 이상을 하면 오른쪽 어깨에 끊어질 듯한 통증이 찾아왔다. 힘을 다시 줄 수 없을 정도로. 쉬었다가 다시 하면 잠깐 괜찮긴 한데, 또 통증이 느껴졌다. 혹시 나와 같은 사례의 사람들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 커뮤니티를 뒤적였다. 한 커뮤니티에서 "손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간 상황에서 푸쉬업을 하면 어깨의 통증이 올 수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고는 전과 달리, 손이 어깨를 벗어나지 않게 몸 쪽으로 당긴 채 푸쉬업을 했다. 아프지 않았다. 그저 손을 한 뼘 정도 몸 쪽으로 당겼을 뿐인데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내게 도착한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이.. 201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