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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쩍대는남자6

전 이십대 여잔데, 사십대 남자들만 대시해요. 왜 때문이죠? 그 이유는 P양이, 내가 매뉴얼을 통해 권하고 있는 ‘다가감의 방법’을 은연중에 그 아재들(응?)에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P양은 절대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P양이 하는 모든 행동은 상대로 하여금 ‘이 여자가 내게 호감이 있는 게 분명해.’ 라는 오해를 하게 만든다. 결코 그게 아닌데 왜 그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한탄만 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 P양이 교정해야 할 그 부분들을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질문과 부탁, 그리고 저자세와 예의와 미소. 나이와 상관없이, 남자에게 여자가 자꾸 다가와 웃으며 말을 거는 건 분명 ‘관심’으로 느껴질 수 있는 행위다. P양은 이걸 두고 “그 분들 대학생 때 제가 태어난 거잖아요. 네다섯 살 차이도 아니고 저랑 최하 13살에서 2.. 2016. 11. 25.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남친 외 2편 [밀사모] 자신감이 흘러 넘치는 남친 외 2편 남대문에서 야채호떡을 사 먹어 본 적 있는가? 언제나 가게 앞에 긴 줄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그곳 주인아저씨는 손님들에게 호통을 쳐 가면서 장사를 한다. "거기 뒤로 좀 가요. 줄 이쪽으로 서세요. 사람들 지나다니게 비키세요. 뒤로! 뒤로!" 어느 아주머니는 주인아저씨와 친분이 있었는지, 줄을 서지 않고 한 손에 토스트를 든 채 "호떡 하나만 좀…."이라며 특별대우를 요청하다가, 아저씨에게 "그냥 토스트나 드세요." 하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 손님 하나가 아쉬운 입장이라면 절대 그렇게 못 했겠지만, '당신 아니어도 살 사람'들이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런 손님 하나야 무안을 줘서 쫓아 보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2013. 12. 30.
옛 연애 이야기로 괴롭히고 구속하는 남친, 어떡해? 옛 연애 이야기로 괴롭히고 구속하는 남친, 어떡해? 난 L양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서로 잘 맞지 않는 것, 그러니까 서로가 다르다는 점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빠와 저는 참 다르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친이 조금 더 선을 넘어 L양의 뺨을 때리면, 그때는 "폭력을 사용해 감정을 해소하는 '나와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따위의 이야기를 할 생각인가? L양이 한 이야기가 적용되려면, 첫째, 상대가 사람다워야 한다. 여자친구에게 "걔랑 잤냐?"라며 비아냥거리고 "싸 보인다."라고 말하는 남자는 사람으로 안 보는 게 맞다. 둘째, 목적지가 같아야 한다. 함께 차를 타고 같은 곳을 가는데, 가는 도중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에 히터를.. 2013. 12. 5.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여자 네트워크에 찝쩍이로 분류된 남자, 문제는? 사연을 보낸 P군은 본인의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좀 많이 챙기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편하더군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저 혼자 좋아하게 된 다음에 막 잘해주면 여자 쪽이 부담을 느끼며 거리를 두더라고요." 저게 문제인 거 맞다. 저것과 더불어 A양을 챙기다가 수틀리면 B양을 챙기고, B양과의 관계에서 역시 가능성이 안 보이면 C양에게로 향한다는 문제가 있다. "분명 전 A양과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했고, B양에게도 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들과 완전히 연락을 끊지 않은 건, 원만하게 지내느라 그랬던 거였죠. 여하튼 전 C양과 연락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겐.. 201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