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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5

모태솔로남과 모태솔로녀의 안타까운 소개팅 모태솔로남과 모태솔로녀의 안타까운 소개팅 오늘은 한 대원이 보낸 사연을 가지고, 시간의 순서대로 그 이야기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이며 둘은 여자의 친척(남자는 친척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 아들)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둘 다 연애경험은 없다. 1. 폭풍같은 첫 연락 여자의 번호를 받은 남자가 연락을 한다. 남자 - 안녕하세요. 소개 받은 이춘규라고 합니다. 여자 - 네, 안녕하세요. 남자 - 금요일에 시간 괜찮으세요? 여자 - 내일이요? 남자 - 예. 여자 - 네 괜찮아요. 남자 - 그럼 제가 장소를 정해도 괜찮을까요? 여자 - 네. (잠시 후) 남자 - 강남역 XXXXX에 6시 예약했습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여자 - 네, 어딘지 찾아봐야겠.. 2013. 1. 15.
추석에 이별하는 연인들, 헤어지는 이유는? 추석에 이별하는 연인들, 헤어지는 이유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늘 한 무더기의 '이별사연'들이 도착한다. 오늘은 솔로부대로 복귀한 그 선배대원들의 사연들을 토대로 '추석 이별 예방법'을 살펴보자. 1. 왜 연락이 없어? 가정마다 '추석을 보내는 방법'이 다르다. 어느 집은 친척들이 다 모이는가 하면, 어느 집은 집에서 단란하게 가족들과 보내고, 또 어느 집은 추석이라고 별다를 것 없이 늘 하던 대로 개인플레이다. 남자와 여자의 집안 둘 다 개인플레이를 할 때에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들에게 추석은 만나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휴일'일 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 쪽이 친척, 또는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는 데 다른 한 쪽은 개인플레이를 하는 중이라면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플레이를 하는 쪽에서 '난 외.. 2012. 9. 28.
명절 지나고 헤어지는 커플들, 왜 그럴까? 친척들에게는 "저 다이어트 중입니다."라며 송편 하나 먹지 않는 비장함을 보여줘 놓고, 집에 돌아와선 정신줄 놓고 산적에 동태전을 흡입했다는 사연이 많았다. 80일 프로젝트에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 대원들에겐 "야식의 유혹,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매우, 엄청, 늦은 겁니다."라는 얘길 해 주고 싶다. '나 열두 시쯤 잘 건데, 아직 아홉 시니까 괜찮아.'라며 먹었다간 끝장이다. 그건 그렇고, 추석과 함께 연애도 끝났다는 사연을 보낸 대원들도 많았다. 다시 솔로부대에 복귀한 걸 환영한다는 건 훼이크고, 오늘은 그 커플대원들이 왜 무사히 귀경을 못 하고 결국 이별의 차선으로 들어섰는지 함께 살펴보자. 1. 형, 왜 그래? 십여 년 전 추석, 할머니댁에서의 일이다. 다들 모여 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마.. 2011. 9. 15.
결혼하기 전 꼭 살펴봐야 할 세 가지 기준 몇 달 전 내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커플이, 현재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가를 불러 준 보답으로 나중에 따로 비산 고깃집에 가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해 놓곤, 고기 먹자는 얘기가 아닌 이혼하겠다는 얘기라니, 참 안타깝다. 난 한우보다 참치회 코스가 나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응?) 참치회는 참치회고, 그 커플이 겪는 갈등이 특별한 건 아니다. 이미 신혼부부들이 보낸 많은 사연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남들 다 이 나이쯤 결혼하니까, 나도 결혼해야 하나 보다.'라거나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하다면, 우린 평생 행복할거야.'라며 별 준비 없이 시작한 결혼엔 언제나 뒤따르는 일이다. '친한 친구'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연애'는 친한 친구가 집에 놀러와 하룻.. 201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