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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만2

33년 모태솔로의 소개팅, 전 왜 또 망한 거죠? 소개팅 이후, 상대가 보이는 호의는 으레 ‘소개팅남’에게 보일만 한 호의를 보이는 거지, 이쪽이 100% 마음에 들거나 이제 사귈 일만 남았기에 보이는 호의가 아니다. 이걸 착각한 꽤 많은 남성대원들이 상대를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친한 이성(여자 동생) 으로 여기다 관계를 망치곤 하는데,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J씨 역시 이미 절반 이상 ‘답장없음’의 길로 접어들었다 할 수 있겠다. 이런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은 하나같이 “분명 지난주까지 좋았는데, 왜죠? 뭘 실수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상대가 갑자기 변한 거예요. 진짜 갑자기. 현재 만날 약속 잡는 거 거절한 뒤 단답만 오는데, 끝난 건가요? 뭐가 문제였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렇게 변하죠?”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그.. 2018. 9. 11.
미팅으로 만난 여대생 그녀와 한 달째 카톡만. 외 1편 딱 이맘때 쯤 대학생 대원들의 1차 연애사연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개강 후 같은 학과의, 또는 같은 교양수업을 듣는 다른 학과의 학생을 바라만 보다 이제 들이대기 시작할 시점이며, 새로 만난 사람들과 술자리도 몇 번 가지고 친해진 까닭에 이제 본격적으로 누굴 좋아하거나 썸을 타기 알맞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대원들이 이 흐름을 따르는 건 아니다. 연애조급증을 앓고 있는 어떤 대원은 개강 후 20일도 안 되어 고백했다가 벌써 퇴짜를 맞기도 했고, 금사빠인 어떤 대원은 그새 '잘생긴 동기'에서 '동아리 오빠'로 짝사랑을 갈아타기도 했다. 모성애 가득한 어느 대원은 보호해주고 싶은 신입생 후배에게 벌써부터 밥과 책을 사주고 있으며, 주변의 아는 여자를 멸종시키는 어느 대원은 신입생 A를 좋아한다고 .. 201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