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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2

남자들에게 계속 같은 방식으로 매달리다 차여요.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었더니, 입술이 쩍쩍 다 갈라지고 있다. 나름 비싼 만 원짜리 립밤을 발랐는데도 소용이 없다. 만성 비염에 시달리시는 분들 중에는 효과 최고인 립밤을 이미 발견하신 분이 계실 것 같으니, 댓글로 추천을 좀 부탁드린다. 몸살인지, 독감인지, 코감기인지가 다 낫지 않아서 아직 상태가 좋질 않다. 왼쪽 팔에 근육통이 있었는데, 그게 심해져 왼 손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까지 내려왔다. 쥐었다 폈다 할 때 아프며 타자를 칠 때에도 불편하다. 하지만 밀린 사연이 산더미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으니, 근 일주일을 쉬고 발행하는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나’와 관련 없는 것엔 신경도 쓰지 않는 문제. J양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상대에게 애정이나 관심을 갖거나 상대를 챙길 줄 모른다.. 2016. 12. 16.
어장관리에서 벗어나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어김없이 돌아온 후라이데이다. 이 설렘 가득한 후라이데이에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지 못한 채 어장에서 헤엄치느라 정신이 없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 매뉴얼을 준비했다. 그동안 매뉴얼을 통해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라거나 "상대가 당신의 삶에 차지하는 부분을 즐겨보는 TV드라마 정도로 줄이세요."라는 이야기를 해 왔지만, 상대가 살짝 떡밥만 뿌려도 "여기요! 여기 일등 참치가 있어요."라며 사물놀이를 하는 대원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까 한다. 어장관리와 관련된 매뉴얼에서 늘 말하듯, 당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과 당신을 외로움의 킬러로 고용하고자 다가오는 사람과 당신이 좋다고 하니 계속 좋아하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사람의 모습.. 201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