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어진후4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그러니까 K씨의 이야기에 그냥,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했더니 바람났다는 거죠? 그것도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고요. K씨에게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회사 동료에게 두근두근 하단 소릴 했다는 얘기죠? 그 여자,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 같은 여자군요." 라고 말할 수도 있다. ▲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란? (출처-이미지검색) 하지만 대학 때 사귀었던 여자도 "더는 설레지가 않아."라며 떠나갔고, 군복무를 마치고 사귄 여자도 "이젠 설레지가 않아."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갔으며, 이번 그녀도 "그 사람한테는 설레."라며 떠나갔다면, 분명 이쪽에도 문제가 있는 거다. K씨는 사연의 마지막에 "그저 시간 끌지 않고.. 2012. 3. 19.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 BEST3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 BEST3 이런 친구가 하나 있다고 해보자. 함께 참석할 자리가 있으면 그대에게 전화해, "몇 시에 갈 거야?" "어디서 만나?" "어디로 가면 돼?" 라고 늘 묻기만 하는 친구. 뿐만 아니라 만나게 되면 불만을 얘기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싸움을 걸고, 징징거리고, 삐지고, 화내고, 그러다 툭하면 친구의 연을 끊자고 말하는 친구. 그대라면 그런 친구와 계속 만나고 싶겠는가? "어제 만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대요. 한 달 전에도 아프다고 약속 취소한 적이 있었거든요.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귀찮아서 핑계 대는 걸까요?" 아파서 약속을 취소했는데, 그걸 괘씸하게 생각하는 친구는 어떤가? "아파서 미안해. 앞으론 안 아플게."라고 사과.. 2012. 2. 27.
헤어진 옛 애인, 다시 만나도 될까? 라디오를 듣느라 잠 못 이루던 취미가 있을 무렵, 보들보들한 목소리를 가진 아나운서 DJ의 이런 멘트를 들은 적이 있다. 떠나간 옛 애인이 잘 살면 배가 아프고 못 살면 가슴이 아프고 다시 만나자고 하면 골치가 아픈 법이랍니다. 가끔, 옛 애인 때문에 갑상선이나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는 대원들이 있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아무튼, 옛 애인의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와 관련된 사연이 많은 것을 보면 분명 골치가 아프긴 한 것 같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니 '옛 애인'에 대한 사연도 급증하고 있다. 행복했던 그 시절이 자꾸 생각나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부터, 이별 후 겨우 정리해 놓은 마음이 옛 애인의 뜬금없는 문자 하나로 다시 우르르 무너졌다는 사연까지 다양한 '옛 애인'이 등장하는 모.. 2010. 12. 15.
남자와 헤어진 여자들이 하는 착각 세가지 광합성하기 알맞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내 메일함에는 솔로부대원들의 헛발질 끝말잇기가 진행중이다. 어제 날아온 상큼한 사연을 보자. 제가... 고백을 해 버렸어요.. 무한님이 그렇게 말리셨지만.. 제 감정을 숨길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 오빠한테...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오빠 저 좋아하면 빨리 잡으세요. 아니면 딴사람한테 갈지도 몰라요."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냥 떠나가라" 이런 답장이 왔어요... 역시 괜한짓 한 거겠죠 ㅠ.ㅠ 이제 어쩌면 좋은가요.. 굉장히 쿨한 아는 오빠를 두신 것 같다. 아, 그리고 위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오빠가 있으면 상황파악부터 하자. 커피를 안 마시는 오빠한테 자꾸 "오빠, 우리 커피마시러 가요."라고 하니까 당연히 안 ..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