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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5

피서지에서 만난 사람, 연애해도 괜찮을까? 읽다보면 눈에서 땀이나는 사연들이라 그동안 소개는 안했지만, '휴가 피크'도 어느정도 지나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으니, 이제는 좀 얘기해야 겠다. 메일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한 대원들이 있었다. "여자친구 때문에 휴가 일정 조정할 필요가 없으니 솔로부대원이 더 좋지 않습니까?" "휴가라는 건, 노는 게 아니라 재충전 하는 시간인데 싱글이면 자유롭죠." "사람 많은데 꼭 어디 갈 필요 있나요? 집에서 혼자 쉬는 게 휴가죠." 자신의 뜻이 분명하고, 휴가에 대한 철학을 가진 듯 이야기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휴가를 같이 갈 사람이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돌려 말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대원들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휴가 가서 운명적인 사람을 만.. 2010. 8. 11.
기다린 연인들을 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을까? 외부연재가 있는 날입니다. 컴퓨터 쿨러에 가득한 먼지를 털어내려고 마음먹은 지 세 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에어스프레이는 미개봉이네요. 링크 올리고 일단 밖에 나가서 털고 와야겠습니다. 네, 움직임 없이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본문 일부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밤부터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 주의하시구요! 기다림은 절대 '일시정지'가 아니다. 둘이 떨어져 있는 순간에도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 처럼 연애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군대에 있건, 아니면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있건, 외국에 있건, 둘의 연애는 진행중이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 "270일 후, 그가 돌아오면 행복한 날들이 시작되겠죠?"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270일 후든 2700일 후.. 2010. 2. 17.
무한의 노멀로그 2009년 7월 결산 7월 말 까지 실비보험 보장이 100%이고, 8월부터는 90%밖에 보장 안해준다기에 보험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생이지만 지인의 소개로 보험료 견적을 내 보았다. 만기일 2083년 상해사망시 얼마 보장 교통사고사망 얼마 보장 견적서를 들여다 보고 있다가. '아.. 나도 2083년 전에 죽긴 죽는구나...' 죽음에 관하여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받아든 견적서가 말하길 2083년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니, 갑자기 모든 것이 안타까워지고 불로초라도 구해서 집어삼키고 싶어지는 충동이 들었다. 내 죽음이 돈 몇푼으로 환산되다니, 내가 죽으면 호수공원에서 국민장으로 치뤄줘. (응?) 솔로부대나 군대에 대한 글을 많이 다루다보니, 시사나 사회, 방송 연예 기타등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 2009. 8. 4.
일병정기휴가, 숨길 수 없는 짬내 - 군생활매뉴얼 이등병이든 일병이든 휴가를 앞두고 설레이는 것은 같지만, 양과 질 모두 4박 5일의 위로휴가와 9박 10일의 정기휴가는 차이를 보인다. 아직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가이들을 위해 사회의 비유를 들자면, 주 5일제 근무로 토,일요일 이틀 쉬는 것과 명절 연휴로 수,목,금,토,일요일 이렇게 콤보로 쉬는 것이 차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어찌 위로휴가 따위를 정기휴가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입고 나가는 군복의 배터리 개수 (이등병 - 한칸, 일병 - 두칸)부터 틀린데 말이다. 카메라 치우면 죽었다 생각해라 (저작자 - KBS2) 휴가 나가기 전 준비하는 것들은 이미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에서 이야기를 나눴으니 그 매뉴얼에 나온 준비물들은 일병 때에도 변함없이 챙겨서 나가야 한다. 다시 한.. 200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