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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4

남친 따라 서울 왔는데, 의존하지 말고 제 인생 살라네요 현주씨 입장에선 당연히 서운하며 배신감이 들 수 있다. 같이 지방에 있을 땐 알콩달콩 잘 놀았고, 이후 남친이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을 때 현주씨도 ‘그래, 같이 올라가서 지금처럼 지내며 취직준비도 하고, 그러다 자리 잡고 좀 더 사귀다 보면 결혼하게 되고 뭐 그런 거겠지.’ 하며 따라 올라왔는데, 서울에서의 그는 -준비하는 거 이번에도 안 되면 그냥 내려가서 네 인생 살아라. -너한테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너 징징거리는 거, 진짜 받아주기 힘들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현주씨는 내게 “지방에 있을 땐 그곳이 남친에게 타지니까 저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서울에 오니까 여기엔 남친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전과 상황이 달라져서 이젠 딴소리를 하는 것 같아요. 남친에게 물어.. 2017. 6. 14.
오랜만에 SNS에서 다시 만난 아는 오빠 외 2편 오랜만에 SNS에서 다시 만난 아는 오빠 외 2편 이야기를 모두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쪽에서 상대에게 먼저 호감을 가진 상황에선, 거위를 죽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걸 기억하자. 재촉한다고 해서 하루에 황금 알을 두 개 얻을 수 있는 거 아니고, 욕심 때문에 거위의 배를 가르면 거위는 죽고 만다. 꽤 오래 전 내 지인 하나는, 모두가 잘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자신의 발로 걷어차고 말았다.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였고, 애프터까지도 문제없었다. 애프터 이후 여자 쪽 주선자도 연애전선이 형성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린 것인지, 그는 조급증 환자가 되어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상대에게 "현재 넌 나의 1순위."라는 걸 어필하며.. 2014. 3. 20.
엄마와 많이 친밀한 여자에게 연애가 어려운 이유는? 엄마와 많이 친밀한 여자에게 연애가 어려운 이유는? 사이좋은 모녀간을 갈라놓으려는 건 아닌데, 사연을 읽다보면 좀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마마걸'들이 눈에 띈다. 엄마와 같이 쇼핑을 가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그걸 엄마가 보고는 "넌 하늘색이 잘 안 어울려. 녹색으로 해. 이게 좋겠다. 이걸로 해." 라는 이야기를 하면, 쉽게 하늘색 옷을 내려놓고 녹색 옷을 고르는 여성대원들. 솔직히, 좀 난감하다. 난 그간 매뉴얼을 통해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한 남자 중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세요."라고 이야기 해왔다.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것 까지는 좋다. 그런데 상대만 독립했다고 해서 마냥 연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잖은가. 이쪽에선 자기 의견 하나 내 놓는 데에도 벌벌벌 떨.. 2012. 7. 16.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호감을 가지고 다가 온 남자. 그런 남자도 밀어내는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 그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처음부터 끌린 건 아니지만, 만나다보니 괜찮아서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을 연 이후, 그와의 연락이 끊겼다." 라는 줄거리의 사연을 보낸다. 난 그녀들에게 마음을 반만 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녀들은 "제가 어장관리 당한 건가요?"라며 발끈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실 문제는 그녀들이 '마음을 여는'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주말 및 공휴일, 그리고 평일을 책임져?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화를 보러 가고, 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주변 명소로 드라이브를 가고, 전시회를 보러가고, 그래서 그대는 좋았.. 201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