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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HAN3

한 해 늦은 2013 노멀로그 연말 결산! 한 해 늦은 2013 노멀로그 연말 결산! 한 해 늦게 결산을 하려니 기억을 해내는데 버퍼링이 좀 걸린다.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호두를 요새 안 먹어서인지, 어떤 일이 올해 벌어졌던 건지 작년에 벌어졌던 건지 헷갈린다. 2000년대 까지는 그래도 한 해 한 해의 인덱스가 분명했는데, 2010년대에 들어서니 2011년이나 2012년이나 2013년이 죄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든다. 얼마 전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원전사고가 2011년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들은 후 놀라서 다시 찾아봤던 일도 있었다. 그 전에는 미국의 911테러가 2001년에 벌어진 거라는 걸 들은 후 '그 일이 그렇게나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가? 10년도 더 지났다고?' 하며 다시 검색을 해 보기도 했다. 자, 내 기억력에 대한 .. 2014. 12. 11.
2012 노멀로그 연말 결산! 2012 노멀로그 연말 결산! 블로그 통계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아서 새벽부터 지금까지 매달려 있었다. 내 2013년 1월 1일의 귀중한 시간을 이런 식으로 빼앗기다니! (혹 다른 블로거가 같은 문제로 고생 중이라면, 그에게 "데이터 백업을 익스플로러 말고, 크롬으로 다운 받아 보세요."라는 팁을 드리고 싶다. tistat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를 온전히 백업받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올해엔 꼭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에게 한복을 입힌 뒤 사진을 찍어 결산 글에 첨부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6월과 12월에 간디가 마법에 걸리는 까닭에, 지금은 불러도 "아 나 부르지 말라고! 지금 꼬리 흔들 기분 아니거든?" 이라며 까칠하게 대하는 상태다. 그래도 산책은 가고 싶은지 와서 툭툭 건드리며, .. 2013. 1. 1.
노멀로그 응급실 환자 1000명에 즈음하여 "지금 숫자 따위에 의미를 두는 거야?" 라고, 할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네, 저도 늘 발자국이야 과거의 기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잭슨 같은 세기의 대 스타도 죽음의 문턱 앞에서는 문워크를 할 수 없으니, 어떤 기록이든 숫자든 자리 뜨면 서서히 잊혀질 일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람 사는 일이 먹고 배설하는 일 두 가지의 동기부여라고 만은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생일이면 모여 앉아 축하노래를 부르는 것이 맛이고, 기념일이다 무슨 데이다 하는 날은 챙겨야 맛 이며, 낚시는 고기가 좀 잡혀줘야 맛 아니겠습니까.(응?) 1000번째 응급실 가입환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요즘 추석 파지대목도 다 지나고, 고철값도 떨어지며, 날도 추워지는 까닭에 선물은 준비 못했습니다. .. 200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