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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사료2

애견용품 판매의 여왕(콩고물 아줌마) 이야기 애견용품 판매의 여왕(콩고물 아줌마) 이야기 어제도 또 당했다. 이번만은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콩고물 아줌마의 '산파술'에 당하고 말았다. 콩고물 아줌마는 한 대형마트 애견코너에서 일하는 분이고, '산파술'은 소크라테스가 애용했다는 대화법이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짧게 예로 들면 아래와 같다. 소크라테스 - 용기가 무엇입니까? 라케스장군 - 전쟁터에서 후퇴하지 않는 것. 소크라테스 - 그럼 후퇴했다가 다시 참전해 이기는 경우는 용기가 없는 것입니까? 라케스장군 - 어쨌든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 참아가며…. 소크라테스 - 무작정 참기만 하는 것은 무모함 아닙니까? 라케스장군 - ……. 콩고물 아줌마도 저 '산파술'을 사용하는데, 그 산파술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줌마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2012. 10. 15.
동네에 출몰하는 너구리 먹이주기 동네에 출몰하는 너구리 먹이주기 동네에 너구리가 출몰한 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추석에 만난 친척들에게 요즘 너구리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중이라는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동네에 너구리가 있어?" 라며 놀라듯 물었다. 하지만 눈빛은 분명 '이건 또 뭔 소리야? 전에는 가잰가 새우를 키운다더니만, 애가 좀 이상해 진 것 같네.' 라고 말하고 있었다. 난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너구리를 관찰한다는 건 그냥 웃자고 한 소리'였다는 식으로 말을 접었다. 그랬더니 그때서야 친척들은 "그렇지? 너구리라니, 난 또 뭔 소린가 했어." 라며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역시, 진지하게 설명했으면 문제가 될 뻔 했다. 뭐 아무튼 그건 그렇고. 1. 배고픈 너구리 야생동물에겐 사실, 먹이를 주지 않는 것.. 201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