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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여자4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주찬이가 너무 불쌍하다. 주찬이와 연락을 하게 된다면 난, "주찬아, 성희가 공부하느라 폰 안 본다는 거 새빨간 거짓말이야. 걔 승진이랑 연락하고 있다. 먼저 말 걸고, 칼답까지 해. 성희가 너한테는 "네. 오빠 잘 노세요."하고 말지만, 승진이한테는 술 약속 잡으려고 밑밥 깔고 있어. 정신 차려. 바보야 정신 차려. 성희는 공부하느라 바쁘지 않아. 네가 찍은 사진들 열심히 보내도 반응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주찬아, 사실 네가 별로라서 그런 게 맞아…."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걸 까맣게 모른 채 "맞아. 여자애들은 보통 집에서 폰 잘 안 보는 것 같더라. ㅋㅋㅋ" 라며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 불쌍한 주찬이…. 1.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 2014. 4. 10.
서른의 그녀, 왜 여전히 모태솔로 철벽녀일까? 나이 서른, 그녀는 여전히 모태솔로 철벽녀. 혜미야, 사연에 네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라고 적었잖아. 저기서 '무릅쓰고'의 뜻이 뭐야? 대략 '감수하고서', '참고 견디고서'라는 의미로 사용한 거잖아. 그러면 그 '무릅쓰고'의 어원은 뭐야? 잘 모르겠으면 다른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봉착했습니다." 에서 '봉착'은 어떤 의미야? 대략 '이르렀다', '놓여졌다'는 의미잖아. 그럼 저 '봉착'이라는 건 한자로 무슨 봉에 무슨 착이야? 잘 모르겠어? 글이라서 좀 어려울 수 있으니까, 우리가 늘 하는 말과 관련해서 살펴보자.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 얘기야. 치킨을 시켰는데 좀 짜. 그러면 "달기 좀 짜네요." "닥이 좀 짜네요." 둘 중 뭐라고 해야 해? 슬슬 골치 아파지지? "치킨이 좀 짜네요."하면 .. 2014. 1. 6.
다시 가까워진 구남친, 당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다시 가까워진 구남친, 당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는 게 맞다. 그런데 분해과정에서 부품 하나가 부러졌다면 어떨까. 그럴 경우, 다시 조립을 할 때 수리하거나 새 부품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조립을 완성해도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H양은 자신의 이별사유가 '징징거림'이라고 말한다. 사내커플이었던 H양은 연애 내내 구남친에게 업무의 어려움과 팀내 갈등상황에 대한 보고를 했고, 일상의 대소사를 모두 그에게 털어 놓았다. 이거 매뉴얼을 통해 꾸준히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이긴 한데, 명확하게 구분짓지 못하고 있는 여성대원들이 있기에 이 부분부터 이야기를 좀 해보자. 1. 오빠 나 화장실인데, 똥이 또 잘 안 나와. '징징거림'이라고 하니까 무언갈 부탁하거나 어떻게 해달라는 것만 해당 되는.. 2013. 8. 21.
한 번 더 화내면 헤어지겠다고 말하는 남친, 어떡해? 한 번 더 화내면 헤어지겠다고 말하는 남친, 어떡해? 어렸을 적 난 엄마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나간 후 내가 학습지를 팽개친 채 TV를 보기 시작했고, 엄마가 돌아올 때쯤 TV를 끄고 방으로 돌아와 학습지를 풀었는데, 엄마는 내가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걸 귀신같이 알아맞히곤 내 몸에 파리채 문양을 각인시켰다. - 뜨끈뜨끈한 TV. - 몇 문제 풀지 않은 학습지. 치밀하지 못했던 내가 결정적 단서를 모두 남기고 만 것이다. 커터칼 가지고 장난치다가 손을 베었을 때, 칼 가지고 장난쳤다고 하면 혼날까봐 넘어져서 다쳤다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적도 있었다. 엄마는 그 거짓말도 단박에 집어냈다. "똑바로 말해. 넘어져서 다친 거 맞아? 칼에 베인 상천데?" 난 엄.. 201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