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158

결혼까지 생각하며 연애하던 남자, 이별을 택한 이유는?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다 헤어지고선, “제가 잘못했던 부분들은 다 인정해요.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저에게 쌓인 부정적인 감정들을 잊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그녀들은 이별 며칠 전까지도 둘의 관계가 나쁘진 않았으며, 또 이별의 계기가 된 사건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잘못 같은 게 아니니 사과를 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얘기를 하면 이별을 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을 들여다보면 대개 이전부터 피로가 축적되어있다거나, 극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관계에 불탄 자리가 많다거나, 상대로 하여금 ‘결혼생활 예측’을 했을 때 분명 부정적일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건이 여러 번 벌어졌다거나 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문제를 .. 2018. 6. 26.
결혼준비, 준비하다 파혼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 군생활 매뉴얼로 시작해선, 연애매뉴얼을 거쳐, 드디어 결혼준비매뉴얼까지 쓰게 되었다. 결혼준비매뉴얼은 사실 결혼하고 나서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쓰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때가 되면 ‘난 이미 다 했는데 뭐….’하는 태만이 뒤따를 것 같아서, 5월 예식을 앞두고 최전방에서 준비 중인 지금 작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첫 글로 ‘호갱님이 되는 걸 방지하는 결혼준비방법’을 쓰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그 얘기를 시작하기 전 이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여년 간 받아온 사연에 등장한 ‘결혼준비 중 파혼’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걸 방지하려면 미리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부모님과 상의하며 진행해야 한다. 스몰웨딩도 좋고 간소화도 좋고 뭐 다 좋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반.. 2018. 4. 12.
제가 좋은 여자가 아니라서 헤어진 걸까요? L양이 ‘좋은 여자’인지 아닌지는 저도 오래 두고 길게 알아온 것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연에 적힌 내용들로 미루어봤을 때, -동반자로 여기며 함께할 미래까지를 그려보긴 어려운 상대. 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L양은 자책의 구덩이에서 자기학대를 하다가도, 자신에게 불합격 판정을 내리곤 일순간에 정리해버린 상대를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다 또 ‘내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상대가 날 이렇게 놓아버렸겠는가’라는 생각으로 괴로워도 하고 있는데, 때문에 제가 원인불명으로 시동이 꺼졌다는 차를 점검하곤 결과를 말하듯 하나하나 짚어서 말하긴 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 또 시동 꺼질지 모르는 차를 그대로 몰고 가시라고 할 순 없으니, 이번 기회에 엔진까지 들어내서 함께 살펴본다는 생각으.. 2018. 3. 14.
결혼 3주 남았는데, 남친에게 파혼을 말하고 싶어져요. 노멀로그 구독자의 연령층이 높아지다 보니, 이제는 연애보다는 결혼이나 파혼, 이혼과 관련된 사연들이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 같다. 게다가 파혼과 관련된 사연을 한 번 발행하고 나면 자기 얘기도 꺼내봐야겠다며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 때문에 비슷한 사연이 늘어나는데, 대부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청첩장까지 돌린 뒤인 상황이라 난 부담이 계속 더해진다. 그래서 이 위경련이 낫질 않는 건가? 올해 들어 난생처음 찾아온 위경련 때문에 수액만 벌써 두 번 맞았다. 약은 의느님의 처방대로 종류를 바꿔 두 번 먹어보고, 부스코판이 최고존엄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도 효과가 없다. 내시경과 초음파도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고, 한약에 기대어 봐도 효과가 없다. 고등학생 시절 전교생이 집단 이질에 걸려 아파도 끄떡없던 강..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