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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2

날 좋아하는 것 같던 그녀, 왜 다른 남자와? 날 좋아하는 것 같던 그녀, 왜 다른 남자와? 제목만 보고 또 어장에 있던 남성대원들이 '이거 내 얘기야.'라며 흥분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그녀는 절대 어장관리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걸 못 박아 두고 싶습니다. 억지가 아니라, 제가 그녀에게 느낀, 그리고 제가 그녀에 대해 가지고 믿음입니다." 라고 두텁게 당부하던 C군을 위해 쓴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컴퓨터가 USB 메모리를 인식하지 않아 메인보드 AS, 윈도우 재설치 등을 해 보았지만 증세가 여전하다는 한 지인. 그에게 "USB 메모리를 다른 포트에 꽂아봐." 라는 간단한 권유를 해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USB 메모리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포트가 불량이었던 것이다. C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포트' 얘기다. 나름 착실히 관계를 .. 2012. 3. 7.
치킨게임 중인 중국집에서 혼자 밥먹기 치킨게임 중인 중국집에서 혼자 밥먹기 오지랖 때문인지, 아니면 정 많은 한국 사람이기 때문인지, 난 평소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을 보면 '옆에 가서 얘기하며 함께 먹어주고 싶다.' 는 생각을 종종 했다.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메뉴로 끼니를 해결하며 서로 시선이 닿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안타까웠다. 마주 앉아 단무지를 공유하며(응?) - 짜장면에 고춧가루 뿌려서 드셔 보셨어요? 안 뿌려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 ...... - 왜 말씀을 안 하세요? -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셔서요. 대략 요따위 대화를 하면 우리의 식사시간은 좀 더 화기애애하지 않을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여하튼 '혼자 식당에서 밥 먹기'는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어제 처음으로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게 되었다... 201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