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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마음6

남자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마는 여자, 이유는? 남자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마는 여자, 이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에 가게 되었을 때가 기억난다. 중학교 일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난 친척형들과 함께 베어스타운엘 갔다. 가서 장비를 대여하고, 스키를 A자로 만들어 경로를 바꾸거나 멈추는 법을 배운 후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타지 않아 중급, 상급으로 올라가는 친척형들과 달리 나는 스키가 늘질 않아 시간이 지나도 초보자 연습코너에서 헤매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스키를 빌릴 때 내가 자꾸 발에 안 맞는다고 바꾸면 민폐를 끼치는 일이 될까봐 신발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대충 맞는다고 말한 것이 그 날 내가 스키를 못 탄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신발이 작으니 발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한 신발 앞부분에 발가락이 눌려 아팠다. 그.. 2014. 10. 13.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보겠다는 Y군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보겠다는 Y군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볼 생각입니다."라거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다. 그런 대원들에게는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야 안돼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한다고? 안돼에~ 생각을 해봐. 너 또 무슨 고백 한다고 저녁에 걔네 집 찾아가고 그럴 거 아냐. 거기 가서는 또, "집 앞인데 잠깐만 나올 수 있어?" 이러고, 연락 받은 애가 집에서 화장하고 옷 차려 입고 그러고 있었겠어? 맨 얼굴로 아무거나 입고 누워서 TV보고 있었을 거 아냐. 그 상태로 어떻게 나가. 그럼 또 걔는, "지금 못 나가. 내일 보자." 이럴 거고, 넌 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뭐 열심히 한다고 했으니까, "잠깐이면 돼. 정말 잠깐만 나오면.. 2011. 12. 1.
연애하면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쉴드치는 남자' 얼마 전, 한 지인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터넷 자전거동호회 중고장터를 통해 자전거 안장을 하나 구입했는데, 안장 아랫부분 플라스틱에 금이 가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판매자가 '몇 번 사용하지 않았다'며 강조했던 안장은 인쇄된 글씨들이 희미해졌을 정도로 사용감이 있었다. 지인은 판매자에게 "제품이 올려두신 사진하고 다르네요. 그리고 아랫부분 플라스틱에 금이 가 있습니다. 환불 부탁드립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게 그 길고 지루한 싸움의 시작이었다. 저 문자를 받은 판매자는 당황스럽다는 답변을 보냈다. 자신이 안장을 보낼 때는 안장에 아무 이상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터에 올려 놓은 사진은 안장 구입시 찍은 것이고, 약간의 사용감이 있다는 사실을 적어두었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였다. 지인은 일을.. 2011. 8. 19.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 세 가지 그러니까, 누굴 만나든 자꾸 같은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될 때는 분명 문제가 있는 거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야, 그딴 똥차 같은 놈은 잊어버려. 잘 헤어진 거야."라고 위로한 까닭에, 나에게 사연을 보낼 때에도 상대를 '성격파탄자'나 '어장관리자'로 이야기 하지만, 녹차 하나 타 놓고 앉아서 천천히 생각해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 것 아닌가.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자. 그게 고쳐지지 않으면 누굴 만나든 계속 같은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는 이야기만 하지 말고, 멀쩡하던 그 남자가 대체 왜 그렇게 이상해져버렸는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는 거다. 자 그럼, 출발해보자. 1. 넌 왜 나만큼 사랑 안 해? 아,.. 201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