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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3

남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들은 Y양 남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들은 Y양 Y양이 멋없는 남자를 만나서 참 마음고생 많이 한 건 알겠는데, 과실로만 얘기하자면 6 : 4 정도로 Y양의 잘못이 더 크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Y양은 마음 정리 할 수 있도록 "이게 다 그가 형편없어서 벌어진 일입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었을 텐데, 그런 대답을 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서로 연락을 끊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있는 지금도, Y양은 "이렇게 둘의 만남을 흐지부지하게 두는 걸 보니, 그에게 실망감이 큽니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그에게만 실망할 부분이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본인 얼굴에 묻은 숯검정을 보지 못하고 있는 Y양, 오늘은 그녀의 실수들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도토리 키 재기.. 2013. 4. 16.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헤어지는 남자들 여자친구 군기 잡으려다 차이는 남자들 꼬꼬마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심술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친척 형들 내 물건 못 만지게 하기'다. 열 살 무렵 여름방학 때 나랑 각 한 살, 두 살 터울이 나는 친척 형 둘이 집에 놀러왔다. 형들이 일주일 쯤 우리 집에서 놀고, 그 다음 일주일은 내가 형들 집으로 놀러가서 놀 계획이었다. 문제는 형들이 우리 집에 온 첫 날부터 발생했다. 우리 집엔 TV에 연결해서 하는 게임기가 있었는데, 형들 둘이서 게임기를 붙잡고 열심히 게임을 해댔다. 난 소외되는 느낌 때문이었는지 어떻게든 그 사이를 비집고 들려 했다. 작은 형이 자리를 양보하고 내 방에 있는 책을 보러 갔다. 큰 형과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게 익숙한 게임이라 .. 2013. 2. 18.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이것부터 바로잡고 가자. "넌 나에게 과분한 여자야."라는 말은 "내가 부족한 남자야."라는 말이 아니다. 저 얘기와 함께 이별통보를 받은 거의 대부분의 여성대원들이 상대가 스스로를 부족하게 생각한다고 착각하는데, 그런 경우는 드물다. 과분한 여자란 그저 여수엑스포 돈가스 같은 여자다. ▲ 여수엑스포의 만이천원짜리 돈가스. (출처 - 이미지검색) "이 정도 가격의 돈가스를 사먹기 벅찬 내 경제력이 한심스러워." 보다는 "바가지네. 5000원에 무한리필 해 주는 곳도 있는데."라는 느낌에 가깝다는 얘기다. "정말 사랑하니까 보내는 경우도 있잖아요.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으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다. '과분한 여.. 201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