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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마음3

헤어지고도 계속 연락하는 구남친의 심리는? 은정씨, 난 오늘 '보통의 대한민국 이십대 중후반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나면 꼭 "남자만 그러냐. 여자도 마찬가지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매뉴얼의 포커스가 '남자'에 대한 거라는 걸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이건 매뉴얼이지 판결문이 아니잖아. 여기서 한바탕 성별대결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아래에서 내가 이야기 할 건 '그는 이러이러해서 그러했을 것'이란 이야기지, '그가 이러이러해서 그런 거니 이쪽이 다 이해해야 한다. 그는 잘못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걸 미리 밝혀두고 싶어. 아, 그리고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전에 내가 매뉴얼에 "내게는 친척 남동생이 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거든. 그랬더니 어느 분께서 "무한님은 친척.. 2015. 11. 10.
결혼얘기 나오자 헤어진 연상연하 커플 결혼얘기 나오자 헤어진 연상연하 커플 사연을 잘못 골랐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금요사연모음을 써야 하는 날인데, 이 사연으로 매뉴얼을 쓰다 보니 도저히 한 꼭지로만으론 해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러 사연을 다루는 대신 이 사연에 나타난 세 가지 문제를 다룰 예정이니, 이 부분에 대한 양해를 먼저 구한다. 사연을 보낸 손하씨에게는, "이건 단순히 '결혼얘기'가 나와서 벌어진 이별이 아닙니다. 결혼얘기는 표면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이별사유일 뿐, 실제로는 연애에 임하는 손하씨의 부적절한 태도가 문제였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싶다. 그 '부적절한 태도'가 무엇이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1. 남친은 '고마운 사람', 손하씨는 '바라는 사람'. 이게 둘의 이별을 부른 가장 결정적인 문제다. 남.. 2014. 11. 14.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리는 방법은?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릴 수 없을까? 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 학창시절 친구들을 때리고, 돈을 뺏고, 심부름을 시키던 남자가 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문득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들을 수소문 해 찾아간다. 사과를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는 그와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거절했다. 학창시절 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고 아직까지도 그 상처가 남아있는 친구들은, 그와 어떤 접점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쪽지를 남기며 친구들을 만나려고 애썼다. 친구들은 만나주지 않았다. "돌아보면 전 친구들을 다 잃었으니까…. 지금은 친구의 소중함을.. 201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