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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는연애2

금사빠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벌어지는 일들 금사빠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벌어지는 일들 몇 달 전, 집 근처에서 한 종교인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난 이사 할 집에 번호키 설치를 위해 들렀다가, 설치기사가 약속을 지연시키는 바람에 밖에서 서성이고 있던 중이었다. 낯선 동네를 배회하며 심심해하던 차에 그 종교인이 말을 걸어오기에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올해에는 성당과 절에도 가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종교인은 펄쩍 뛰며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 난 갑자기 심각해지는 종교인의 모습이 흥미로워 짓궂은 질문들도 했다. 마리아가 처녀잉태를 했으니 부계족보는 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나, 신이 유한자냐 무한자냐에 대한 질문을 했다. 종교인은 다음에 또 이어서 이야기 하자고 했고 난 알았다고 했다. .. 2012. 6. 12.
떠보다 망치는 연애, 대표적인 경우들 정신 차릴 수 있게 욕이라도 한 마디 해달라는 사연이 왜 이리 많은 지 모르겠다. "조카 크레파스 18색이야." 아, 이런 욕이 아닌가?(응?) 아무튼, 블로그에 대 놓고 욕은 할 수 없고, 대략 위의 멘트로 위안 삼으시길 바란다. 사실, 욕을 듣거나 자극을 받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스스로 해결책을 세워보고, 주변의 이야기를 참고하며 밀어붙여 보는 것이다. 점점 나빠지는 상황에서 최악의 카드만 내밀게 된다고 해도 괜찮다. 그 헛발질을 탈모가 진행되는 나이에도 계속 하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그 경험이 당신을 더 크게 만들 것이다. 누구나 '연애의 사춘기'를 한번쯤 경험해야 하고, 그 시기를 겪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니 말이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온전히 자신의 연애를 책임지며 밀어 붙이는 사.. 201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