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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노멀로그6

2014 노멀로그 연말 결산! 2014 노멀로그 연말 결산! 내겐 미래에 태어날 내 아이에게 별과 동식물, 그리고 문화재와 역사 등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그래서 2014년에 들어서는, 그것들 중 하나의 주제를 잡고 매진하고자 하는 생각을 했다. 선별을 하다 보니 '별', '숲', '문화재'라는 주제가 순위권에 들었는데, 그 중 '별'을 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밤이 되면 별을 보러 나갔다. 별을 보는 게 그냥 저녁에 잠깐 나가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될 것 같지만, 사실 비와 눈, 구름과 미세먼지, 안개 등으로 인해 별을 볼 수 있는 날은 한 해 중 절반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또 한 달 중 절반은 달이 밝아 별을 잘 볼 수 없다. 이 두 조건을 충족시켜 별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날을 다 더하.. 2015. 1. 2.
한 해 늦은 2013 노멀로그 연말 결산! 한 해 늦은 2013 노멀로그 연말 결산! 한 해 늦게 결산을 하려니 기억을 해내는데 버퍼링이 좀 걸린다.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호두를 요새 안 먹어서인지, 어떤 일이 올해 벌어졌던 건지 작년에 벌어졌던 건지 헷갈린다. 2000년대 까지는 그래도 한 해 한 해의 인덱스가 분명했는데, 2010년대에 들어서니 2011년이나 2012년이나 2013년이 죄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든다. 얼마 전에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원전사고가 2011년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들은 후 놀라서 다시 찾아봤던 일도 있었다. 그 전에는 미국의 911테러가 2001년에 벌어진 거라는 걸 들은 후 '그 일이 그렇게나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가? 10년도 더 지났다고?' 하며 다시 검색을 해 보기도 했다. 자, 내 기억력에 대한 .. 2014. 12. 11.
노멀로그 2073일, 스팸 댓글을 지우다가 노멀로그 2073일, 스팸 댓글을 지우다가어제 예고한 대로,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내내 스팸 댓글을 지우고 있다. 그런데 스팸 댓글을 남기는 로봇들과 정이 들었는지, 이걸 내가 이렇게 다 지우고 나면 이제 우리는 영영 상관없는 사이가 된다는 것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차라리 서버에 이상이 생겨 댓글이 다 날아가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은 심정이랄까.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내 손으로 인연의 끈을 하나하나 잘라 버린다는 게 아무래도 편치 않다. 내가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무한이라는 사람, 생각보다 훨씬 더 이상한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하시는 독자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스팸 댓글들이 종종 나의 허를 찌른 적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그 분들도 나를 이해해 주실 것 같다. 1. 허를 찌르던 스팸 댓글(1.. 2014. 12. 3.
2012 노멀로그 연말 결산! 2012 노멀로그 연말 결산! 블로그 통계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아서 새벽부터 지금까지 매달려 있었다. 내 2013년 1월 1일의 귀중한 시간을 이런 식으로 빼앗기다니! (혹 다른 블로거가 같은 문제로 고생 중이라면, 그에게 "데이터 백업을 익스플로러 말고, 크롬으로 다운 받아 보세요."라는 팁을 드리고 싶다. tistat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를 온전히 백업받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올해엔 꼭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에게 한복을 입힌 뒤 사진을 찍어 결산 글에 첨부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6월과 12월에 간디가 마법에 걸리는 까닭에, 지금은 불러도 "아 나 부르지 말라고! 지금 꼬리 흔들 기분 아니거든?" 이라며 까칠하게 대하는 상태다. 그래도 산책은 가고 싶은지 와서 툭툭 건드리며, ..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