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생활용품2

애완가재 사육, 필요한 물품 총정리 드디어 백설이(화이트 클라키, 암컷)의 치가재들이 독립을 시작했다. ▲ 갓 독립한 화이트 클라키 치가재들. 크기 비교를 위해 SD카드를 넣어봤다. 그리고 공쥬님(여자친구)은 치가재들을 지인들에게 분양해주기 시작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다들 물생활을 해 본 적 없는 지인들이기에 어항의 구입부터 물잡이, 은신처의 레이아웃까지 전부 알려줘야 한다는 거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치가재를 분양받을 텐데, 그 때마다 "감은 저 쪽에 두시고요, 배는 이 쪽에 두세요."라며 감 놔라 배 놔라 하다간 파지 주우러 나갈 시간이 부족해진다. 파지를 못 주우면 어디 가서 힙합은 자유라고 외칠 수 없으니, 앞으로 분양받으실 지인 분들에게 전해야 할 이야기들을 여기에 적어두기로 했다. 그간 가재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가재 .. 2011. 3. 9.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며 만난 사람들 1부 반가운 녀석들! 과거 어항 사진을 선별하고 편집하며 내내 즐거웠다. 급류에 떠내려간 줄 알았던 청춘의 실마리를 발견한 느낌이다. "내 청춘은 왜 피기도 전에 지는 거냐! 다 어디갔냐!" 라고 불평하는 분들이 있다면, 오랜 기간 정리를 하지 않은 서랍이나 축적을 방치해 두었던 컴퓨터의 '받은 파일'폴더, 과거 핸드폰의 사진앨범, 뭐가 들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 책장 위의 박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메일계정 등을 들여다보길 권한다. 별 의미 없이 두꺼운 전화번호부 같은 그곳들에서 '열정의 순간'이나 '즐거움의 기록'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지난 이야기 [우리 동네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까?]의 후속편, 바로 출발해 보자. ▲ '내 책상 위의 물탱크'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어항. 버들붕어..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