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날2

명절인사 가네 안 가네 하며 싸운 커플들. 이번 설을 보내고 나면 아마 “남친과 생각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런 집이 정상인가요?” “저희 어머니와 여친이 싸웠습니다.” 등의 사연이 밀려들 것 같다. 손님으로 간 건데 취조를 당해서 불쾌했다는 사연부터 물건을 던지거나 발로 차는 일이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사연들까지, ‘명절인사’라는 키워드가 담긴 사연들은 대개 늘 그랬다. 그런데 설 전날이 바로 까치들의 설날인 것처럼, 명절인사 이후에 싸우는 커플들 말고 명절인사 이전에, ‘인사를 가네 안 가네’로 싸운 커플들의 사연은 내게 미리 도착해 있다. 그 대원들은 왜 싸우게 되었으며 싸우고 난 지금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1. ‘명절인사’의 의미가 달라서 벌어지는 갈등. 언젠가 결혼정보회사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 .. 2017. 1. 27.
말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는 이별의 징조들 들떴던 설렌타인데이(설날+발렌타인데이)가 한 겨울 밤의 꿈처럼 끝나고 다시 일상이 돌아왔다. 아, 한국시간으론 아직 연휴에 속하니 너무 긴장하진 말길 바란다. 무한 : 한국은 아직 연휴 중이죠? 독자 : 네. 무한님은 해외에 계시나봐요? 무한 : 경기도 일산에 삽니다. 독자 : ...... 이쯤에서 적절한 짤방, ▲ 기분안좋은여자와의대화법.jyp (출처-이미지검색) 오늘 매뉴얼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남자'나 '여자'로 한정짓진 말길 바란다. 진행의 편의상 사연을 추리다보니 주인공이 설정된 것이지, 그것을 남자의 특징이나 여자의 특징으로 보긴 힘들다. 설날에 친척집에 가더라도 어디는 화기애애하게 떡국 먹으며 보내는 반면, 어디는 술 먹고 싸움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말이다. 이 남자와의 3년, 너무 예.. 201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