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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2

스터디에서 만난 이성에게 다가가는 중인데요. 외 1편 운전자 중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좌회전 늦게 하는 사람'이다. 좌회전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꾸물거리거나 딴 짓을 하느라 출발하지 않으면, 뒤에 있는 사람 중 몇은 신호가 끊겨 한 번 더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때문에 머뭇거리다가 딱 자신까지만 좌회전 신호 받는 사람을, 나는 악당으로 여긴다. 첫 사연의 주인공 Y씨는, 매뉴얼에서 본 '가랑비 작전'을 사용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Y씨가 사용한다는 그 작전이, 여기서 보기엔 아무래도 좌회전 신호 들어왔는데 머뭇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가랑비 작전'을 제안한 건 직진 중 노란 신호가 들어오면 멈췄다가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말한 건데, Y씨는 그걸 잘못 받아들여 좌회전 신호에 멈춰있다. "스터디의 다른 남자 분들이 다가와 그녀에게 말을 .. 2016. 3. 3.
연가시, 이렇게 만들면 어땠을까? 연가시, 이렇게 만들면 어땠을까? 사랑해 마지않는 만화 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산왕과 북산이 시합을 할 때, 북산의 강백호가 먼저 기선 제압을 위한 덩크를 한 뒤 상대편을 조롱하고, 이어 산왕의 이명헌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아주 평범한 2점 슛을 성공시킨 뒤 하는 말. "같은 2점이다." 만화책에는 캐릭터를 살리고자 "같은 2점이다용."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들썩들썩 있는 기술 없는 기술 모두 보태 요란하게 넣으나, 침착하게 필드 골을 넣으나 같은 2점이란 뜻이다. 내가 본 는 강백호의 덩크슛에 가까웠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들을 넣은 것이다. 단 걸 좋아하는 사람,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 신 걸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냉면에 설.. 201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