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자관계5

여자관계 복잡한 남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외 1편 여자관계 지저분한 남자에게선, 깊게 고민할 것 없이 로그아웃하자. 그건 그런 연애를 하는 당사자에게도 시간낭비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매뉴얼까지 써야 하는 내게도 시간낭비다. “하지만, 그래도 남친 얘기를 들어보면….” 말은 다 필요 없다. 특히 연애 중 다른 여자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썸을 타고, 나아가 이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까지 만나는 남자가 하는 말은, ‘능숙해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남을 속여 가며 무책임하게 살다 보면 늘 책임회피와 변명을 해야 하는 까닭에 자연히 언변이 늘게 되는데, 거기에 한 번 넘어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 상대는 자신이 잘못을 해놓고도 그게 이쪽의 문제 때문에 벌어진 것처럼 물타기를 할 것이고, 또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자는 거냐며 이쪽이 관계를 끝내는 것인 양 .. 2016. 4. 19.
번호 받아간 훈남의 스킨십 시도, 왜 그래? 외 2편 번호 받아간 훈남의 스킨십 시도, 왜 그래? 외 2편 금사모(금요사연모음)를 시작하기 전에 근황을 먼저 좀 전할까 한다. 새들 먹으라고 창가에 해바라기 씨를 조금 놔뒀는데, 녀석들이 먹고 남긴 씨앗이 비를 맞더니 싹을 틔웠다. 난 처음 먹이통을 보고 '응? 위층에서 숙주나물을 던져 버렸나?'했는데,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 씨앗에서 싹이 난 것이다. 지금은 청양고추를 키우고 있는 화분에 옮겨주었고, 좀 더 자라면 집 근처 도로변에 옮겨 심어줄 예정이다. 어항 속 각시붕어의 혼인색도 빨갛게, 아주 예쁘게 올라왔다. 암컷과 말조개를 넣어주어야 번식을 할 텐데 채집을 위해서는 문산천까지 가야하는 까닭에 미루고 있다. 이즈음 '민물의 공작'이라고 불리는 피라미의 혼인색이 환상적이라 사진으로 기록해두고 싶은데, 그럼.. 2014. 7. 25.
만남과 연락이 부담스럽다는 썸녀의 통보 외 1편 만남과 연락이 부담스럽다는 썸녀의 통보 외 1편 민호씨, 내가 지금 우리 동네 갈비탕 집에 가서 "제가 지금 글을 써야 하는 시간인데, 그냥 집에서 간단히 라면 끊여 먹는 걸로 끼니를 해결할까 하다가 이렇게 여기까지 와서 갈비탕을 먹는 거예요. 그러니까 8천원 다 받지 마시고 5천원만 받으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면 어떨 것 같아? 물론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가여워서 5천원만 받을 수는 있겠지. 근데 그게 자신의 가게를 찾아준 것이 너무 고마워서 깎아주는 건 절대 아닐 거야. 그렇지? 난 민호씨가 "지금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것도 접고 사연을 보내는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만큼 이 상황이 절박하다는 걸 나타내고자 한 표현일 수 있으니까. 그런데 .. 2014. 5. 8.
호감이 있는 것 같지만 다가오지 않는 남자 외 2편 호감이 있는 것 같지만 다가오지 않는 남자 외 2편 몇 해 전의 일이다. 한 사진 커뮤니티에서 '누드모델 사건'이 일어난 적 있다. 그 커뮤니티에는 19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공개되는 '누드'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곳에 노출증 환자로 여겨지는 한 여성이 등장한 것이었다. 다른 누드사진들은 모델이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스튜디오 내에서 천이나 인형 등으로 몸을 살짝 가린 채 포즈를 잡으면 사진가들이 찍어서 올리는 사진들이었다. 그런데 사건의 주인공인 그녀의 사진들 중엔, 그냥 옷을 다 벗은 채 혼자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린 사진들도 있었다. 그녀의 그 '누드 셀카'를 두고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립했다. 그것까지도 누드사진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과 저건 그냥 노출증 환자의 셀카 아니냐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201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