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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4

여행가서 친해진 남자, 귀국하니 찬바람만 외 1편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엔, 아래와 같은 노래가 새겨져 있지 않습니까? "아침바람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리 선생 계실 적에 엽서 한 장 써주세요. 한 장 말고 두 장이요, 두 장 말고 세 장이요, 세 장 말고 네 장이요…." 바로 저 노래에 답이 있습니다. Y양이 여행지에서, 그에게 엽서만 한 장 썼더라도 이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시대가 시대니 만큼, 꼭 엽서가 아니더라도 카톡으로 여행지에서의 사진을 보내며 교류를 했어도 되고 말입니다. Y양은 이 부분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이상한 기대 같은 걸 시작해버리는 문제를 가지고 있던데, 더는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오늘 함께 살펴봤으면 합니다. 자, 출발! 1.여행가서 친해진 남자, 귀국하니 찬바람만. 상대는 Y양.. 2015. 7. 15.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날 좋아하는 걸까? 입국심사를 할 때 '금사빠' 영역도 좀 봐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금사빠 성향의 솔로부대원의 경우, 동성의 50대 이상 현지인만을 가이드로 허용하는 룰 같은 걸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래의 한국인 이성이나 현지 이성 접촉 금지, 뭐 그런 거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금사빠 대원들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그 남자는…." 이라는 얘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제 뇌리를 스칩니다. 1.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날 좋아하는 걸까? M양은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남자와 썸을 탔습니다. 사연에서 M양은 제일 마지막에 만난 남자인 C군에게만 마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 전에 만난 A와도 썸을 탔고, B와도 썸을 탔.. 2015. 2. 2.
여행지에서 만난 그녀, 물리적 거리의 한계 외 2편 여행지에서 만난 그녀, 물리적 거리의 한계 외 2편 영화 에서 장국영은 장만옥에게 부탁한다. 자신의 시계를 1분만 같이 봐 달라고. 시계의 분침이 2시 59분에서 3시로 옮겨가자, 장국영은 말한다. "1960년 4월 16일 오후 3시, 당신과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당신 덕분에 난 그 1분을 기억할 거야. 지금부터 우리는 1분의 친구지. 이건 당신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으니까." 저걸 장국영과 장만옥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나도 기억하고 있다. 저 중독성 있는 멘트는 한 번 듣고 나면 잊히질 않는다. 감수성이 풍부한 학창시절에 저 장면을 보게 되면, 어느 사람에게건 나중에 써먹고 싶어지는 충동이 든다. 때문에 내 친구 Y군은, 꼬꼬마 시절 이성과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2014. 4. 18.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돌아와서 연락은 잘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돌아와서 연락은 잘 하지만 오늘 소개할 사연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여자가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 마침 같은 지역으로 여행갈 사람 모집하는 글을 봄. ⓑ 그 글을 올린 남자를 주축으로 그녀 포함 다섯 명이 여행을 떠남. - 공항에 도착해서도 그는 사연녀에게 계속 신경을 썼으나, 또 다른 여자사람 A가 등장하자 태도가 돌변함. A에게 더 신경씀. ⓒ 사연녀는 태도가 변한 그 사람에게서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 여행 후 연락이 옴. ⓓ 둘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중. - 하지만 그가 만나주지 않음. 사연녀가 만나러 간다고 해도 거절. 이 사연엔, 전에 매뉴얼로 한 번씩 소개한 적 있는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월요일 아침이니, 가볍게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이.. 201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