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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1312

돌싱인 남친과의 연애, 그가 돌싱이라 이렇게 힘든 걸까요? 남친이 돌싱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난 J씨에게 “근데 이 연애를, 왜 해야 하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먼저 하고 싶다. 호감을 느껴 사귀기로 하긴 했지만, 연애 중 J씨가 해야 할 거라곤 이해와 인내, 그리고 상대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전부 ‘틀림’으로 받아들이곤 고쳐야 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래도 밥 같이 먹고 데이트하며 여행갈 수 있으니, 그냥 그렇게 만나면 그게 연애인 걸까? 상대가 ‘돌싱’이라는 것 때문에, J씨가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지를 보길 바란다. 상대가 돌싱이니 그저 어디 예약해서 거기 놀러 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갈 뿐 평소 방치해두는 걸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사정 상 너랑은 할 수 없다’고 한 것들을 이전 가족들과는 하는 걸 ‘그래, 남친은 돌싱이고.. 2017. 12. 27.
데이트비용을 거의 다 부담하는 여자, 그녀의 심각한 문제는? 지영씨, 연애 중 한쪽에서 거의 모든 걸 다 부담할 경우엔 반드시 문제가 생겨. “하지만 현재 제 남친은 시험 준비 중이라서, 사정이 뻔하기에….” 남친이 정말 너무 쪼들려서 폰까지 끊긴 상황이라면 인정. 근데 그게 아니라면, 지영씨가 다 부담해선 안 돼. 그래버리면 남친 자신이 아무것도 안 해도 전부 다 이해받는 게 당연한 듯 여겨질 수 있고, 자기 의견 못 내며 지영씨 눈치만 보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것까지도 지영씨에게 의존하려 할 수 있어. 그렇게 한두 번 지영씨 덕으로 위기를 넘기고 나면, 스스로 헤쳐나가야한다는 절박감을 갖기보단 다음번에 또 기대려 들 수 있고 말이야. “근데 정말 남친 본인도 힘든 상황인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와중에 부담을 주고 싶지.. 2017. 12. 20.
여친의 말을 흘려듣고 점점 무관심해지는 남자들, 이유는? 갈수록 연애에 짜증만 늘고 답답함만 더해 가는가? 이건 뭐 연애가 나무늘보를 어르고 달래 절 한 번 받는 느낌이라면 그럴 수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개조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상대에겐 이 연애가 무슨 의미일까?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할까? 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답답함에 사리가 생길 것 같은 이쪽의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 대개 이쪽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그 연애가 짐처럼 느껴지며 재미없을 것 같은 사례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이쪽이 늘 재촉하고 잔소리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문제는 전부 상대에게 있는 거라 착각하기 쉬운데,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그 기반엔 이쪽의 불만족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거나, 잘못된 지적방법과 불공평한 연애관 때문에 엉망이 된 경우가 많다... 2017. 12. 19.
모임에서 만난 남자, 썸인 줄 알았는데 그냥 오빠동생? S양의 사연이, 아직 딱 ‘그냥 오빠동생’으로 결정 난 사연은 아닌 것 같다. 현 상황은 2단기어로만 달려온 까닭에 지지부진했던 것 같으니, 여기서 변속만 잘 하면 4단, 5단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변속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함께 살펴보자. 1.‘우와 오빠 짱이에요’ 카드 집어넣기. '오빠 짱!' 카드가 상대를 수다쟁이로 만드는 건 맞는데, S양의 경우 저 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한 까닭에 상대가 공치사하며 자신감을 내뿜는 것에 너무 고착된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상대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뿐인데, S양이 자꾸 ‘우와 오빠 짱이에요’를 해주니 무슨 명예퇴직한 간부급 직원이 옛날영웅담 풀어주듯 자기 얘길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의 카톡에 ‘맞.. 2017.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