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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3

겁이 많아 짝사랑만 하고 있는 남자들 겁이 많아 짝사랑만 하고 있는 남자들 본격적으로 피부과와 미용실을 다니기만 하면, 인기가 샘솟고 자존감이 충만해지며 그간의 흑역사와 굿바이 하게 될까? 내게 사연을 보내는 남성대원들 중에는 피부관리를 받거나, 머리를 좀 잘 만지거나, 옷을 잘 입기만 하면 그간 무뚝뚝하던 여자들이 태도를 바꿔 이쪽에 매달릴 거라고 착각하는 대원들이 있다. 난 그들에게 "가 보세요. 피부과, 미용실 다 가 보세요. 패션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모든 상황이 달라질 거란 상상만 하지 말고, 상상대로 생지 바지 사서 입고 워커 신어 보세요. 자신을 긁지 않은 복권, 다듬지 않은 원석이라고 생각하는 건 좋은데, 그게 정말 긁고 다듬기만 하면 손쉽게 다 해결되는 건지, 해 보세요."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외모나 패션이 연애와 .. 2014. 11. 26.
미혼부 남자친구에 대한 집안의 반대 외 1편 미혼부 남자친구에 대한 집안의 반대 외 1편 제가 궁금한 건 '둘의 관계'입니다. 상대와 이쪽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며 대하고 있는지, 서로에 대한 성실도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갈등이 일어났다면 그 갈등이 왜 일어났고 둘은 거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화가 났을 때 둘은 어느 선까지 수위를 높여 싸웠는지, 헤어지자는 말은 등장했었는지, 싸우다가 이 관계를 놓으려고 한 적은 없었는지, 화해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등을 알고 싶습니다. "남자친구가 미혼부라 저희 집에서 반대하는데, 저는 아직 그가 좋습니다. 그가 미혼부가 된 건 집안에서 연결해 준 사람과 결혼을 했다가 서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여자가 임신을 하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저와 오빠는 여자의 임신 사실을 알기 전 둘이 헤어져 있을 때 만난 거고요... 2014. 8. 26.
7년간의 짝사랑, 벗어나고 싶은 남자 외 1편 7년간의 짝사랑, 벗어나고 싶은 남자 외 1편 며칠 전에 '선생님 2년차'에 접어든 지인과 대화를 했다. 그 지인은, 자신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시기와 현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임고 준비하고 있을 때는, 진짜 제가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 같더라고요. 만나는 사람도 없이 매일매일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저는 그냥 없어져 버려도 상관없는 존재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죠. 아이들이 인사하는 것만 봐도 기쁘고,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질문을 해올 때도 행복해요. 어디에서 뭘 하고 있든 아이들이 절 필요로 한다는 생각도 들고, 또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에게 제가 좋은 영향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 보면 아이들에게 제가.. 201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