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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랄꾸러기13

호감은 있는데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남자, 뭘까? 외 1편 호감은 있는데 좋아하는 건 아니라면서 “내게 널 좋아하는 마음이 들도록, 네가 한 번 노력해 봐.” 라는 얘기를 하는 건,어장 속 일등 참치가 되라는 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아서 연락하고 애정표현 하며 노력하면, 가끔씩 떡밥 정도는 던져 주겠단 얘기다. 또, 그러면서 “내가 왜 좋아?” 라고 묻는 건, 마일리지 쌓게 비행기 좀 태워 보라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 위와 같은 얘기를 하는 남자는 학술적으로‘꾸러기과 즤랄속 빠져나갈구멍종’으로 분류되며,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멘트로는 위에서 이야기 한 것들과 더불어 “(다 알면서)네가 날 좋아하는지 몰랐다.” “난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스킨십을 시도하고는)내 마음이 움직이는지 보려고 그랬다.” 등이 있다. 상대에게서 위와 같은 모.. 2016. 4. 12.
두 달 바짝 들이대다가 연락두절 된 썸남, 왜죠? 지인 중 하나가 지방 생활을 하다가, 바(bar)에 빠진 적 있다. 김모양(이십대 중반으로 추측)이라는 여성분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지인은 그녀에게 빠져 매일 출석하듯 바를 드나들었다. 김모양이 그 지역 유지들을 홀리고 있다는 건 지인도 알고 있었다. 김모양 때문에 이장과 최씨가 멱살잡이를 한 유명한 사건이 있었고, 지인이 갔을 때에도 검은 큰 차를 타고 온 사람이 있으면 김모양이 그 손님을 맞으러 갔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모양에게 빠지고 나니, 지인은 정신을 차리질 못했다. 지인은 '그녀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에게는 속된말로 '빼먹을 것'도 없는데 호감이 아니라면 왜 그녀가 자신을 그리 인간적으로 대하겠냐고 내게 되물었다. .. 2015. 9. 10.
사귀면 늘 차이는 여자들, 그녀들의 문제는? 사귀면 늘 차이는 여자들, 그녀들의 문제는? 몇 주 전 '노로바이러스 의심소견'을 자가진단으로 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속이 편치 않아 결국 병원엘 다녀왔다. 매운 것을 먹고 난 다음 날 복통에 시달리게 되는 증상이, 매운 것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타난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는 내게 누워보라고 한 뒤 배 여기 저기를 눌러댔는데, 그 마사지가 시원한 까닭에 "여기는 어때요?"라고 묻는 의사의 질문에 답도 하지 않은 채 잠시 가만히 있었다. 내시경을 해 본 적 있냐고 묻기에 없다고 했고, 이번 주 수요일에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예약하고 왔다. 내시경은 첫 경험이라 몹시 떨린다. 혹시 잘못될 수도 있으니 유서를 미리 써놔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그간 울다가 웃은 적이 많은 까닭에.. 2015. 1. 5.
여자가 가볍게 생각해야 할 남자의 장난스런 멘트들 여자가 가볍게 생각해야 할 남자의 장난스런 멘트들 세상은 넓고 꾸러기는 많다. 오늘은 그 중 '즤랄꾸러기'와 일촌관계인 '장난꾸러기' 얘기를 좀 해보자. 일부 여성대원들은 이 장난꾸러기를 자신들이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직 눈 뜨고 있다고 멀쩡한 게 아니다. 이미 그 꾸러기에게 코를 베이지 않았는가. 장난꾸러기의 특기가 만담과 선문답을 활용해 눈 뜬 여성대원들의 코를 베어가는 것이다. "걔가 노골적인 장난을 치면, 전 좀 더 강도가 센 장난으로 대처해요." 그게 바로 꾸러기가 노린 거다. 그대가 '대처'라며 한 행동은 꾸러기가 던진 떡밥을 문 것일 뿐이다. 공포영화를 보면 상대가 한 발 한 발 다가오게 만들어 결국은 함정에 빠뜨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바로 그것처럼 그대의 대답을 조금.. 201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