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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적인남자4

호의적인 남자도 질리게 만들고 만 철갑녀, 문제는? Y양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연애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계가 다 무난하며 모임에서도 사람들의 신임을 얻을 정도로 활동하고 있으니, ‘나쁜 사람’으로 보일 모습은 딱히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남자’, 특히 ‘나랑 연애하게 될 것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남자’에게 Y양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보통의 여성대원들이 썸남 > 최측근 > 지인 > 타인 의 부등호 형태로 호감을 베풀거나 호의를 보이는 것과 달리, Y양은 최측근 > 지인 > 타인 > 썸남 의 형태로 이성을 대한다. 때문에 상대는 그냥 '아는 사이'일 땐 Y양과 잘 지내지만, 썸남이 되어 더 연락하고 가까워지려 할수록 갈굼을 당하거나, 비꼼을 당하거나, 관계를 쫑내겠다는 위협에 시달리고 만다. Y양의 썸남이 될 경우, 그는 Y양의 ‘최측.. 2018. 9. 19.
구여친을 정리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어떡해? 구여친을 정리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어떡해? 이십대 후반만 되더라도 대부분 3~4년의 과거 연애경험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모쏠 - 무한님, 전 삼십대 후반인데 아직 연애경험이 없는데요? 무한 - 알았으니까, 일단 좀 진정하세요. 지금 그 얘기가 아니에요. 이성과 3~4년 정도 사귀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대개 서로의 가족이나 친구, 나아가 친척들까지 소개 받으며 '가장 친한 동성친구 보다 더 친한 사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동거를 했다면 둘이 신혼 분위기 내며 함께 햄 볶았을 것이고, 다음 수순이 결혼이라 생각하며 신혼집에 침대를 놓네 돌침대를 놓네 하는 이야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도 헤어질 수 있다. 이것 역시 헤어지는(헤어지고 난 후의) 모습은 사람마다 .. 2013. 11. 27.
[금사모] 바보온달 같은 남친 외 2편 [금사모] 바보온달 같은 남친 외 2편 이번 주에는 유독, 헤어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여성대원들의 사연이 많았다. 그녀들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나 하고 싶다. "그 사람이기에, 그 사람이 옆에 있기에 감사한 점은 없습니까?" 상대의 헌신과 배려, 그리고 호의에 전혀 감사할 줄 모르는 그녀들은 곧 '놀러 와서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는 손님'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초반에는 손님이니 상대가 왕 대접 해주겠지만, 늘 차려주는 거 먹기만 하고 손님 대접 받을 생각만 하니, 어느 순간 쌀벌레처럼 여겨져 내쫓기고 마는 것이다. 오늘은 이런 위기에 놓인 대원들의 사연을 살펴보자. 1. 바보온달 같은 남친. 남자친구에게 비전도 안 보이고, 노력하려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그의 지능이 떨어지는 건 .. 2013. 9. 6.
알바 하다가 만난 유쾌남,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걸까? 알바 하다가 만난 유쾌남,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걸까?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알바 하다가 만난 남자들과의 '썸'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가 이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 그와 사적인 연락을 하는가? (그가 먼저 연락을 하는가?) ⓑ 그와 알바 하는 곳 밖에서 만난 적 있는가? (그가 만나자고 했는가?) 저 질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닌데…."라고 대답한다면, 지금까지 열심히 김칫국을 마셨다고 볼 수 있다. 아, 이렇게 얘길 하면 "그 오빠가 알바 몇 시에 오냐고 톡 보낸 적 있는데, 그것도 해당 되나요?" "제 생일에 밥 사준다고 해서 밥 먹은 적 있는데, 이거 만나자고 한 거 맞죠?" 라고 묻는 대원들이 있다. 그런 건 무효다. 관심이 있는 거라면 이쪽에서 애써..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