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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2

시크남을 좋아한 모태솔로녀, 그녀의 헛발질은? 시크남을 좋아한 모태솔로녀, 그녀의 헛발질은? 보험설계사 하는 친구에게 궁금한 것 몇 가지 물어봤다가, 그 친구와 멀어진 적이 있다. 만날 때 마다 그 친구가 '실비보험' 얘기를 꺼내기에 대체 그 보험에 가입하면 뭐가 좋은 건지, 다달이 낸 보험료를 나중에 돌려주는 것인지 등을 물어본 것인데, 그 친구는 내가 가입을 하려고 물어본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친구가 오해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챈 뒤, 가입 할 생각이 없음을 세 번쯤 밝혔다. 그쯤에서 보험 얘기는 그만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친구는 여전히 내가 망설이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만날 때마다 약관을 가져와 설명해 주기도 하고, 고객들에게 단체로 보내는 문자를 내게도 보내왔다. 내 의사를 밝힐 땐 알았다고 대답해 놓고, 새로운 상품이 나오.. 2012. 10. 19.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도 밀어내는 남자, 문제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도 밀어내는 남자, 문제는? 몇 년 전, 정말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만난 적이 있다. 대개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행사는 그 대상을 중학생쯤으로 맞춰놓은 듯 유치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강사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경험해 본 적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행사를 진행했다.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모두 그 강사의 진행에 빠져들었고, 강사에게 반한 한 아주머니는 행사가 끝나고 모두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며 근처 식당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난 식당에 도착할 때 까지도 그 강사의 탁월한 '분위기 띄움'에 탄복하고 있었다. 나와서 엉덩이로 이름을 쓰라고 하면 사람들이 앞다퉈 엉덩이를 들이밀 정도로 무장해제 시키다니. 타고 난 것이 아니고서는 저렇게까지 능청스럽고 유..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