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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사과2

구남친의 갑질과 저주, 어떡하죠? 언젠가 이런 사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소개팅 어플에 자신을 등록했는데, 비키니 입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남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메시지를 보내는 까닭에, 답장을 해주느라 생활에까지 지장이 있다는 게 그 분의 고민이었습니다. 또 그분이 그 어플에서 만난 남자 중 '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했던 남자도, 결국은 비키니 얘기를 꺼내며 사진을 요구하고 이상한 쪽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 역시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전, 그 여성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그냥 평범한 걸로 바꾸거나, 아니면 동물사진 같은 걸 올리면 어떨까요?" 저는 분명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여성분은 사진을 바꾸진 않았고, 계속해서 남자들이 귀.. 2015. 10. 29.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최형, 난 최형이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궁금해. 회사랑 연관 지어 생각하면 최형이 좀 힘을 써서 상대방의 회사에 호의를 보일 수는 있겠지. 그런데 그게 뭐? 그게 상대한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건가? 아니잖아. "실제로 거래처에 가면 그쪽 직원들이 저를 잘 챙겨줍니다. 간식을 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경우도 있죠." 난 아무리 봐도 최형이 큰 착각을 하는 것 같아. 그건 손님을 향한 호의야. 최형이 직업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이전한 병원과 인테리어 회사 얘기로 바꿔 볼게. 병원을 오픈하면서 원장은 인테리어 회사 사장(원장의 고교 선배)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이라는 부탁을 했..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