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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별을 만드는 두 가지 방법 ㅇ 장난감 하나를 만들려고 해도 적게는 수 페이지에서 많게는 수십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조립 설명서'를 읽으며 따라해야 하는데, 그 중요한 이별을 막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이별을 만들고 있거나, 이별을 다 만들고 난 후에 부품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곤 잠을 못 이루는 대원들을 위해 이 매뉴얼을 적는다. 이별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매뉴얼에서는 그 중 가장 빠르고 간단한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나'와 '너'라는 딱 두 가지 부품만 가지고 이별을 만드는 방법. 순서는 좀 틀려도 되지만 부품이 섞이면 곤란한 일이 발생하니 부품을 절대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자, 그럼 시작해 보자. 1. '너'라는 부품을 사용해 만들기 이미 이별을 만든 경험이 있는.. 2011. 7. 26.
관심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초반 공략법 그간 매뉴얼을 통해 내리막에서 언제, 어떻게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 지는 충분히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는 오르막에서 언제 기어를 변속해야 하고, 어떤 자세로 페달을 밟아야 하는지 살펴보자. 사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는 개개인의 상황을 들어가며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린 여자사람에게 너무 진지한 태도로 다가가고 있는 남자사람은 어깨에 힘을 빼고 '여유'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고, 남자사람에게 채무자처럼 질질 끌려가고 있는 여자사람에게는 '거절'이라는 도구가 필요한 것처럼 그 상황, 사람, 사연에 최적화 된 대응이 필요하단 얘기다. "그런 기술 같은 거 말고, 진심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 대원이 있다면,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데, 마음만 있다고 오르.. 201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