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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떡2

지금 사귀는 남친 말고, 새로운 남자와 만나보고 싶어요. 사연의 주인공인 C양은 이미 “제가 말한 것들은(앞서 다른 남자들과 남친을 비교한 것),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그런 게 아니에요. 팩트예요. 이게 중요해요. 그래서 ‘더 멋지고 더 재미있는 사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누가 봐도 킹카다 싶으면, 그 분 여자친구 분이 막 부럽더라고요.”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남친의 한계를 정해놓고는 그게 ‘팩트’인 이유에 대해 열심히 할 정도면, C양의 마음은 이별 쪽으로 8할 이상 기운 것 같다. 이런 와중에 C양은 “그런데 왜 못 헤어지고 있냐고요? 지금의 남친 같은 남자 또 못 만날 걸 저도 알거든요. 정말 제게 다정하고 헌신적이에요. 저를 이만큼 사랑해주는 남자 또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지금의 남.. 2017. 1. 4.
여자친구 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 제목만 보고 "그거 그냥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그러는 거지 뭐." 라고 쉽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어금니 부서지도록 물며 고통을 참고 있는 여성대원들이 있기에 이 매뉴얼을 적는다. 개나리 피면 굿이라도 해야겠다는 그 긴 사연조차 "여자친구 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것에 현기증을 느끼겠지만, 역시 "유부녀 좋아하다 권총자살한 얘기"로 요약되는 것 아닌가.(베르테르 지못미) 주변에서 "그 남자가 너 가지고 노는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한 것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자. 그의 사랑한다는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보잔 얘기다. 이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마음껏 달리는 일만 남은 걸까? 달리기 전에 잠시 살펴보자. 1.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마음의 방 스물 일곱의 여성대원이든.. 201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