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자친구시험2

사귄지 한 달도 안 되어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커플 사귄지 한 달도 안되어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커플 역술가의 말에 따라 모든 수를 두었던 사연은, 그 답도 역술가에게 듣길 권한다. "스물여덟에 만난다고 했는데, 제가 지금 스물여덟인 것도 맞고요. 이 남자가 제게 오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진 않을 거라고 했어요. 전남친 별로라는 것도 다 맞췄거든요. 헤어진다고 했는데 정말 헤어졌고." 이성의 영역 밖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내게 물으면 난 할 말이 없다. 여기서는 K양의 사연을 살짝만 들여다봐도 '헤어질 게 뻔함'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역술가의 말만 인용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만 물으면 해 줄 말이 없다. 이 글은, K양의 '결혼운' 같은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도 분명 문제가 될 K양의 성격 및 습관에 대한 이야기.. 2013. 7. 25.
기다림과 보상심리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그 과정은? 기다림과 보상심리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왜 그럴까? 사연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뒤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남자의 판타지, 남자의 말에 기대하며 행복해질 준비만 하는 여자의 보상심리, 저 두 가지가 이 커플을 종말로 몰고 가겠구나.' 어제 어느 책에서 읽은 '소 젖 짜는 이야기(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이야기의 제목이 '소 젖'이었다.)'가 생각난다. 그 이야기에서 잔치를 준비하던 어느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날마다 소젖을 짜서 모아둔다면 마땅히 둘 곳도 없거니와 맛도 상해버리게 된다. 차라리 젖을 그대로 젖소의 몸 안에 두자. 그렇게 차곡차곡 모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짜면 된다.' 다음 이야기는 다들 예상하듯, 잔치 전 날 젖소 몸 안에 모아 둔 젖을 한 번에 짠다며.. 201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