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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2

젠틀하던 초반의 모습이 사라진 남친, 그 이유는? 젠틀하던 초반의 모습이 사라진 남친, 그 이유는? 은영아, 내가 신발을 사러 간다고 해보자. 내가 사고 싶은 신발은 리복에서 나온 볼트론 20주년 기념 한정판이야. 내 입장에선 '볼트론'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니 의리로 구입해야 하는 신발이지. 매장에 그 신발이 없으면 난 웃돈을 주고서라도 꼭 구입할 거야. 그건 그렇고. 그 매장에 들른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당연히 아니겠지. 그 중엔 그냥 매장 앞에 세일이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온 사람도 있고, 헬스장에서 신을 런닝화나 좀 보러 온 사람도 있고, 평소 나이키만 신었는데 리복에는 무슨 신발이 있나 보러 온 사람도 있고, 처음 보는 매장이니 그냥 구경하러 온 사람도 있고, 인터넷에서 가격검색을 하곤 오프라인과 얼마나 차이가 나나 보러.. 2013. 10. 23.
남자는 정말 자기 좋다는 여자를 싫어할까? ㅇ 오래 전, 솔로부대 남성대원들이 가득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를 좋아하는 여자 VS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있었다. 토론의 초반엔, "난 전자. 나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아." "연상이랑 사귈 마음 없지만, 날 좋아하는 여자라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당연히 나를 좋아하는 여자지.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잖아." 이런 의견들이 대세였다. 그러던 중 한 대원의 '양심고백' 댓글이 달렸다. "나도 나 좋다는 여자가 나타나면, 그 여자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 거라고 굳게 다짐하고 있었거든. 내가 혼자 짝사랑 할 때도 쟨 왜 내 마음을 몰라주나, 왜 날 안 받아주나 하며 원망도 하고 저주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나 좋다는 여자가 나타나니까 좀 그렇더라. 마음이.. 2011. 7. 20.